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80세 노장 펠로시, 미 하원의장에 재선출…4번째 임기 개시

미국뉴스 | 정치 | 2021-01-03 17:17:47

낸시 펠로시,하원의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공화당과 표대결서 근소한 승리…"코로나19 물리칠 것"

공화 의원 "함께 앉아 한잔" 덕담에 "기꺼이 앉겠다" 화답

 

지난 2년간 미국 하원의장을 지낸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80) 의원이 3일(현지시간) 새로 출범한 제117대 의회에서도 하원의장으로 재선출됐다.

미 언론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첫 본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펠로시를 의장으로 다시 선출했다.

펠로시 의장은 216표를 얻어 209표를 받은 공화당의 경쟁 후보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를 근소하게 앞섰다. 펠로시 의장은 선출 요건인 과반(214표 이상)을 득표했다.

 

직전 의회에서 하원의장을 맡았던 펠로시 의장은 여성으로서 미 정부의 권력 서열 3위이자, 대통령 유고 시 권력승계 두 번째인 하원의장으로 다시 2년간 활동하게 됐다.

 

하원 민주당은 116대 의회에선 공화당보다 30여석 많았지만, 지난해 대선과 함께 치른 의회 선거에선 일부를 빼앗겨 새 의회에선 222석 대 211석으로 격차가 크게 줄었다.

민주당에선 일부 이탈표가 나왔지만, 펠로시의 의장 선출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재러드 골든 의원은 같은 당 태미 덕워스 상원의원을, 코너 램 의원은 민주당 하킴 제프리스 하원의원을 지지했다. 다른 3명은 표를 던지지 않아 투표 집계에서 빠졌다.

공화당 의원들은 모두 매카시 대표에게 표를 던졌다.

펠로시 의장은 선출 직후 연설에서 "우리는 비상한 어려움에 처한 시기에 새로운 의회를 시작한다. 가장 시급한 우선과제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물리치는 것"이라며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물리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과 함께 하원은 생명과 생계를 구하고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늘어나는 빈부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경제 격차 및 성장의 공정성에 관한 특별위원회를 초당적으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의 취임 선서에 앞서 하원 최고참인 공화당의 돈 영(87·알래스카) 하원의원은 "당신은 당의 대변자가 아니라 하원의장이 될 것"이라며 "이제 서로 손을 잡고 이야기를 나눌 때"라고 초당적 협력을 당부하는 축하 인사를 건네 박수를 받았다.

영 의원은 또 협상이 어려울 때마다 복도 건너편 의원들과 함께 앉아서 술 한잔 마시며 얘기하자고 '제안'했고, 이에 펠로시 의장은 "술을 마시지는 않지만 아이스크림을 먹기 위해 기꺼이 앉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번은 펠로시의 네 번째 하원의장 임기라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그는 앞서 6년간 하원의장을 역임했다.

펠로시 의장은 여소야대 국면이었던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인 2007년 1월∼2011년 1월 4년간 야당 소속으로 첫 여성 하원의장을 지냈고 2019년 1월 시작한 116대 의회에서도 하원의장을 맡았다.

 

<연합뉴스>

80세 노장 펠로시, 미 하원의장에 재선출…4번째 임기 개시
민주당 의원이 3일 개원한 제117대 하원에서 2년 임기의 의장에 재선출된 후 의사봉을 치켜들고 있다. 2년 임기의 하원의장은 하원 운영을 총괄함은 물론 대통령 유고 시 상원의장(부통령이 맡음)에 이어 두 번째로 권력을 승계하는 자리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JJ에듀, 예비 고교생 및 학부모 세미나
JJ에듀, 예비 고교생 및 학부모 세미나

18일 오전 11시 세미나 실시 대학입시 전문학원 JJ 에듀케이션은 오는 1월 18일(토) 오전 11시, 예비 고등학생과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

켐프 주지사 ‘주 비상사태’ 선포
켐프 주지사 ‘주 비상사태’ 선포

GEMA,주운영센터 지휘“주민 외출 자제”당부도  브라이언 켐프<사진> 주지사가 9일 오전 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선포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 이번 주 비상사태는 14일

카터 전 대통령 국장 엄수…바이든 "권력남용에 맞서야" 추도
카터 전 대통령 국장 엄수…바이든 "권력남용에 맞서야" 추도

트럼프·오바마 등 전·현 대통령 5명 모두 한자리…이례적 '화합' 평가카터 손자 "인기 없을 때도 원칙 고수"…조지아 고향서 부인 옆에 영면카터 전 대통령 국가 장례식[워싱턴 로이

한인은행들 설 무료송금 행사
한인은행들 설 무료송금 행사

29일 설 앞두고 개인구좌 한정 애틀랜타에서 영업하는 한인 은행들이 오는 1월 29일(수)로 다가온 음력 설날 명절을 앞두고 올해도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 무료 송금 서비스를 실시한

눈∙폭풍 예보에 애틀랜타 일상 ‘스톱’
눈∙폭풍 예보에 애틀랜타 일상 ‘스톱’

휴교확산∙행사 줄줄이 취소 항공기 운항도 차질 생길 듯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지역에서 눈 소식과 함께 폭풍 주의보가 발령되자 각급 학교가 10일 임시 휴교에 들어가

[주말 가볼 만한 곳]  로렌스빌, '2025년 신년 음악회'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로렌스빌, '2025년 신년 음악회'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로렌스빌, 디케이터, 던우디 등 주말에 가볼 만한 5곳을 소개한다. △ 로렌스빌, 2025년 신년 음악회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등의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하고 싶

애틀랜타 내일  눈∙얼음비∙∙∙최악 교통상황 우려
애틀랜타 내일  눈∙얼음비∙∙∙최악 교통상황 우려

3인치 눈 이어 얼음비 가능성11일엔 비···대규모 도로 결빙 GDOT, 도로에 염수살포 시작 “2014년 사태 재연 않겠다” 메트로 애틀랜타와 조지아 북부 일부지역에 내려졌던 폭

베트남서 '오징어게임2' 베트남전 대사 논란…보이콧 주장도
베트남서 '오징어게임2' 베트남전 대사 논란…보이콧 주장도

"월남전 참전용사 훌륭" 출연배우 대사에 당국 "평가 중…위법시 조치"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베트남에서도 큰 인기를 끄는 가운

김완선, 레드벨벳 슬기와 듀엣곡 '럭키'…박진영 작곡
김완선, 레드벨벳 슬기와 듀엣곡 '럭키'…박진영 작곡

"행운과도 같은 댄스곡"…라치카가 안무 김완선, 레드벨벳 슬기와 듀엣곡‘럭키’발표/ KWSunflower 제공 가수 김완선이 걸그룹 레드벨벳의 슬기와 오는 15일 오후 6시 듀엣곡

끝나지 않은 추방 입양인의 고난
끝나지 않은 추방 입양인의 고난

‘파양·추방’신송혁씨 홀트상대 손배소 2심 패소 입양기관 상대 소송을 이어가고 있는 신송혁씨.  40여년 전 미국으로 입양됐다가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추방된 입양인이 국가와 입양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