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뽑은 ‘내년에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PGA투어 공식 홈페이지 PGA투어닷컴은 30일(한국시간) 내년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 30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투어챔피언십은 해당 시즌 페덱스 랭킹 30위까지만 출전할 수 있다.
몇 년 동안 성적이 반영되는 세계랭킹과 달리 해당 시즌 성적만으로 정하는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는 것은 선수의 현재 실력을 가늠하는 절대 기준이다. PGA투어닷컴이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한다고 전망했다면 내년에 최정상급 활약을 펼칠 것으로 판단된다는 뜻이다.
신인 때부터 올해까지 2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임성재는 내년에도 어김없이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것이라고 PGA투어닷컴은 전망했PGA투어닷컴이 매긴 순위로는 18위.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는 설명이지만 투어챔피언십 출전 확률이 어느 정도 반영된 듯하다.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 세계랭킹 6위 웨브 심프슨(미국), 마스터스 챔피언 패트릭 리드(미국), 올해 PGA챔피언십 우승자 콜린 모리카와(미국)보다 순위가 높다.
PGA투어닷컴은 “이번 시즌에 벌써 8개 대회를 치른 아이언맨 임성재는 이미 상당한 현찰을 손에 넣었다. 마스터스에서는 준우승했다”면서 약점인 그린 주변 쇼트게임 능력 향상이 과제라고 분석했다.
임성재는 2020-2021시즌에 8개 대회에서 7차례 컷을 통과했고 상금은 130만 달러 넘게 벌었다.
PGA투어닷컴은 30명 가운데 1위로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꼽았고,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빅토리 호블란(노르웨이), 스튜어트 싱크(미국),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 제이슨 코크랙(미국), 저스틴 토머스(미국), 매슈 울프(미국) 등이 앞순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