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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종전 우승 고진영, 상금왕 2연패…올해의 선수는 김세영

지역뉴스 | 연예·스포츠 | 2020-12-20 15: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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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종전 우승 고진영, 상금왕 2연패…올해의 선수는 김세영
고진영[AFP=연합뉴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다.

고진영은 20일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천55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2020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공동 2위 김세영(27)과 해나 그린(호주)을 5타 차로 따돌리고 투어 통산 7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 110만 달러(약 12억원)를 받은 고진영은 시즌 상금 166만 7천925 달러를 벌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금왕이 됐다.

 

시즌 최종전을 제패한 고진영은 한 해의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 챔피언에도 등극했다.

고진영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11월이 돼서야 LPGA 투어 대회 출전을 시작, 2020시즌 전체 18개 대회 가운데 겨우 4개 대회에만 나오고도 상금왕, CME 글로브 레이스 챔피언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LPGA 투어 올해의 선수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김세영이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김세영이 고진영에게 1타 앞선 단독 선두였지만 최종 라운드 10번 홀까지 둘은 나란히 13언더파로 공동 1위로 맞섰다.

11번 홀(파4)이 승부의 분수령이 됐다. 김세영의 티샷은 오른쪽으로 크게 치우쳤고, 고진영의 티샷 역시 벙커로 향하며 나란히 위기를 맞았다.

김세영의 약 6m 거리 파 퍼트가 왼쪽으로 빠지면서 타수를 잃은 반면, 고진영은 4m 정도 파 퍼트를 넣으며 1타 차 단독 1위가 됐다.

한숨을 돌린 고진영은 12번 홀(파3)에서 7번 아이언 티샷으로 공을 홀에 약 2m 남짓 거리로 보내며 타수를 줄이고 2타 차 선두로 달아났다.

13번 홀(파4)에서 김세영이 약 2.5m 내리막 퍼트를 넣고 1타 차로 따라붙었지만 고진영 역시 더 가까운 거리의 오르막 버디 퍼트로 2타 차를 유지했다.

11번 홀 위기를 넘긴 고진영은 12번 홀부터 장기인 아이언 샷의 정확도가 높아졌다.

14번 홀(파5)에서도 약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고 3연속 버디, 3타 차 선두가 됐다.

15번 홀(파4)에서 김세영의 티샷이 또 오른쪽 카트 도로까지 밀리면서 1타를 잃고 둘의 간격이 4타 차가 되면서 어느 정도 우승의 향방이 정해졌다.

고진영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우승을 자축하는 버디를 넣고 5타 차 완승을 마무리했다.

고진영은 지난해 8월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투어 통산 7승을 달성했다.

 

시즌 최종전 우승 고진영, 상금왕 2연패…올해의 선수는 김세영
김세영[AFP=연합뉴스]

 

지난해에 이어 시즌 최종전 2연패를 노렸던 김세영은 대회 우승은 놓쳤지만 올해의 선수 포인트 12점을 획득, 이 대회 전까지 1위였던 박인비(32)를 6점 차로 제치고 생애 첫 올해의 선수가 되는 영예를 누렸다.

이 대회 전까진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 1위였던 박인비는 2언더파 286타, 공동 35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평균 타수 부문에서는 김세영이 규정 라운드 수를 채우지 못하는 바람에 시즌 최저 타수를 기록하고도 이 부문 1위에게 주는 베어 트로피를 대니엘 강(미국)에게 내줬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33개 대회가 예정됐으나 18개 대회만 치러 별도의 신인왕을 선정하지 않았다.

올해 출전 자격을 얻은 선수들은 2021시즌에도 그대로 시드를 유지한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7승을 합작, 6승의 미국을 제치고 올해 LPGA 투어 최다승국이 됐다. 2015년부터 6년 연속 우리나라가 LPGA 투어 최다승국 1위를 지켰다.

이 대회를 끝으로 약 한 달간 휴식기에 들어가는 LPGA 투어는 2021년 1월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비스타에서 막을 올리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로 2021시즌의 문을 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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