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최초 또 최초… 바이든, 성·인종 다양한 ‘멜팅팟’ 내각

미국뉴스 | 정치 | 2020-12-18 11:11:06

바이든,내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이 내각은 우리 역사에서 가장 대표적인 내각이 될 것이다. 어떤 내각보다 유색인종이 많고, 여성이 많고, 장벽을 깨버린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최초들의 내각(a cabinet of firsts)’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16일 교통장관 인선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렇게 선언했다. 지난달 7일 선거 승리 후 진행된 장관 발탁 면면을 보면 실제로 ‘최초’ 기록이 어느 행정부보다 많았다.

 

연방상원 인준 절차만 통과하면 흑인 국방장관, 여성 재무장관, 성소수자 교통장관, 히스패닉계 국토안보·보건복지장관, 그리고 아메리칸 원주민 내무장관까지, 이 모두 미국 역사상 처음 탄생하게 된다. 장관급 인사로 범위를 넓히면 최초 기록은 더 늘어난다. 바이든 당선인이 대선 기간 외쳤던 ‘미국 사회 구성과 같은 내각’, 전 세계 이민자가 모여 나라를 만들어간 ‘멜팅팟(용광로)’ 전통의 미국 복원을 내각 구성부터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17일 연방 내무장관으로 데브 할란드 뉴멕시코주 연방하원의원을 지명할 계획이라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네이티브 아메리칸 여성인 할란드 의원은 연방 상원의 인준을 받게 되면 미국 최초의 아메리칸 원주민 출신 연방 장관이 된다.

 

바이든 당선인은 또 그 전날에는 예고했던 대로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을 교통장관에 지명했다. 올해 38세인 부티지지는 2015년 커밍아웃을 한 성소수자다. 하버드대 출신에, 군 장교 복무 경험도 있고,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민주당 스타 정치인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우리 내각은 최초 기록이 한두 명이 아니라 8명이 전례를 깬 인사”라며 “오늘 9번째이자, 첫 동성애자 장관 지명자, 역대 내각 멤버 최연소 중 한 명”이라고 부티지지 지명자를 소개했다. 이어 “미국과 같은 내각”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바이든 당선인은 내각 구성을 최대한 다양하게 하고 있다. 이미 부통령 후보자 지명 때부터 여성이자, 흑인이자 인도계인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선택했다. 또 ‘빅4 장관’ 자리로 꼽히는 국무ㆍ재무ㆍ국방ㆍ법무부 중 두 자리(재닛 옐런 재무ㆍ로이드 오스틴 국방)를 각각 최초 기록으로 채웠다.

 

이날까지 공개된 10명의 장관 지명자를 인종별로 나누면 백인 5명, 흑인 2명, 히스패닉계 2명, 아메리칸 인디언 1명이다. 에너지장관에 백인 여성 제니퍼 그랜홀름 전 미시간 주지사가 낙점되면서 여성은 4명이 됐다.

 

최초 또 최초… 바이든, 성·인종 다양한 ‘멜팅팟’ 내각
최초 또 최초… 바이든, 성·인종 다양한 ‘멜팅팟’ 내각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