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북미 FIFA 월드컵 개최가 확정된 가운데 애틀랜타시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16개 개최 도시 가운데 하나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키샤 랜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2일 “2026년 월드컵 공식 개최 도시 선정을 위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며 “풍부한 문화와 다양성, 인권문제에 대한 지지, 국제대회 성공적 개최 역사 등에 비춰볼 때 애틀랜타는 월드컵 개최의 최적 도시이다”라고 말했다.
2026 북미 월드컵 개최 도시에는 23개 도시가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 가운데 미국 10개 도시, 멕시코와 캐나다 각각 3개 도시를 개최 도시로 선정할 예정이다.
애틀랜타는 1996년 올림픽을 비롯해 세 차례의 슈퍼보울 경기 유치, 그리고 각종 대학 및 풋볼 경기를 유치해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이 있다. 애틀랜타 체육협회 댄 코르소 회장은 “이왕이면 준결승 혹은 결승전을 유치하고 싶다”며 “대회 유치에 따른 경제적 영향력과 사회적 파급효과는 대단히 크다”고 강조했다.
대회를 유치한다면 주 경기장은 메르세데즈-벤츠 스터디움이 될 전망이며, 마리에타 훈련 연습장, 국제방송센터로 운영될 조지아 월드콩그레스센터 등이 부대시설로 사용될 전망이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