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정찬열 시인 21년만에 첫 시집 냈다

미주한인 | 생활·문화 | 2020-12-01 10:10:31

정찬열,시인,길위에 펄럭이는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미주한국문인협회 정찬열 이사장이 등단 21년 만에 첫 시집 ‘길 위에 펄럭이는 길’(시산맥사 펴냄·표지 사진)을 출간했다.

 

이 시집은 크게 4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당신’ ‘모반의 상처’ ‘팽나무’ ‘3월, 들판에 서면’ ‘노천탕 풍경’ 등 60편의 시 작품들이 실려있다. 추천글을 쓴 정호승 시인은 “정찬열 시인의 시에는 해학이 있다. 그 해학은 그의 본향 영암의 삶에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며 “시인으로서의 그의 시적 시선의 출발점은 미국에서 고향으로 향하는 게 아니라 고향에서 미국으로 향하고 있고, 바로 그 지점에서 인간을 이해하는 그의 시의 해학적 진실이 샘솟는다”고 밝히고 있다.

 

정찬열 시인은 전남 영암 출생으로 한국방송통신대, 성균관대, 전남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중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중 1984년 도미했고 1999년 등단했다. 산문집 ‘쌍코뺑이를 아시나요’ ‘내땅, 내발로 걷는다’ ‘아픈 허리, 그 길을 따라’ ‘산티아고 순례길 따라 2,000리’ 등을 펴냈다. 2세 뿌리교육을 위해 주말 한국학교 교장으로 20여 년 봉사한 그는 ‘페스탈로치’ 상을 받았고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이사장, 미주가톨릭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미주한국문인협회 이사장과 ‘문학세계’ 편집인으로 ‘오렌지글사랑’과 ‘글마루’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나도 모르게 웃음을 쿡 터뜨리게 된다. 그의 시는 인간과 모국에 대한 깊은 연민과 사랑에서 우러나오고, 고통스러운 이민자의 삶에 대한 긍정과 감사에서 우러나온다. ‘길 위에 펄럭이는 길’ ‘농사일기’ ‘영암에서 온 편지’ ‘방북일기’ ‘오월의 한 풍경’ 에서는 웃다가 울지 않을 수 없다”는 정호승 시인의 표현 그대로 정찬열 작가의 시는 재미있다.

 

<하은선 기자>

 

정찬열 시인 21년만에 첫 시집 냈다
정찬열 시인 21년만에 첫 시집 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소셜미디어 이용 현황설문조사 “93% 이용 경험”페이스북·인스타그램 순 미국 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은 소셜미디어 중 ‘유튜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유병률도 14%까지 치솟아 세계 당뇨병 환자 수가 1990년의 4배로 증가해 8억여명에 이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 밝혔다. WH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90년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호주 연구팀 "활동량 하위 25%가 하루 1시간 더 걸으면 수명 6시간 증가" <사진=Shutterstock>  40세 이후 신체 활동량을 전체 인구 상위 25% 수준으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 취임일 무더기 행정명령 준비군대까지 동원해 강력 국경봉쇄스케줄 F 부활 공무원 해고 유력파리협약 탈퇴·전기차 정책 폐지비상사태 선포후‘수퍼관세’부과   “취임 첫날에는 독재자가

환율,‘강달러’ 지속…원화 등 대비 초강세

‘4분기 환율 1,385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45원에서 1,385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오를때 차익 남겨 팔자’5일 대선 후 대거 처분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차익을 노린 기업들의 매각도 늘고 있다. [로이터] 지난 5일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주식 시장이

[화제] 트럼프 승리 예측… 8,500만달러 ‘잭팟’

‘폴리마켓’ 프랑스 투자자 5일 대선 예측 베팅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큰돈을 벌어 유명해진 익명의 도박사가 당초 알려진 돈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8,500만달러를 번 것으로

높이 35미터… 수탉 모양 호텔 화제
높이 35미터… 수탉 모양 호텔 화제

필리핀서 ‘기네스’ 올라 필리핀에 최근 완공된 높이 35m의 거대한 수탉 모양 호텔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기네스 세계기록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필리핀 네그로스 옥시덴탈주의

광복절 발언 논란 뉴욕총영사 “이미 사표 제출”
광복절 발언 논란 뉴욕총영사 “이미 사표 제출”

김의환 총영사 입장발표 올해 8.15 광복절 기념식에서 부적절 발언 논란을 일으켰던 김의환 뉴욕총영사가 결국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총영사는 지난 13일 오후 카카오톡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