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바이든 승리 도운 아시아계 유권자"…조지아 상원 선거도 주목

지역뉴스 | 정치 | 2020-11-28 14:14:54

조지아,상원,선거,아시아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대선에서 조 바이든 당선인의 조지아주 승리를 도운 아시아계 유권자들이 상원의 주도권을 뒤집는 데에도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8일 보도했다.

이번 대선에서 조지아주는 바이든 당선인에게 0.25%포인트라는 간발의 차 승리를 안겼다. 상원의원 선거에서도 공화당의 데이비드 퍼듀, 켈리 뢰플러 두 현직 의원이 과반 득표에 실패해 내년 1월 5일 결선 투표를 치른다.

결선 투표는 그간 공화당이 장악해온 상원을 어느 당이 이끌지를 정할 중대 사안이다. 현재 상원 100석 중 공화당이 50석, 민주당이 48석을 각각 확보했고 두 의석을 민주당이 가진다면 동률이 된다. 하지만 상원의장인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해 사실상 민주당이 주도하게 된다.

 

조지아의 대선 결과는 이곳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인구인 아시아계 미국인과 태평양 섬 출신 유권자가 민주당 승리에 도움을 준 것을 확인해줬다고 WP는 전했다.

 

아시안아메리칸태평양계연합(AAPI) 유권자는 조지아 인구의 약 4%이지만, 유권자 수는 약 23만8천명으로, 박빙 승부가 벌어지는 조지아 선거 결과를 결정하기에는 충분하다고 WP는 전했다.

민주당 선거 분석기관 타깃스마트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조지아주의 AAPI 투표율은 2016년보다 91% 증가했으며 출구조사 결과 아시아계 미국인은 2 대 1의 비율로 바이든을 트럼프보다 선호했다.

라틴계와 흑인의 높은 투표율은 바이든 당선인이 조지아와 미 전역에서 승리하는 데 기여했지만, 전국적으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이는 층에 속했던 아시아계 미국인의 투표율이 거의 두 배가 된 것은 광범위한 변화를 시사한다고 WP는 전했다.

이런 변화는 애리조나, 미시간, 네바다와 같은 경합주에서도 나타났으며 격전지에서 AAPI는 다른 어떤 그룹보다 투표율을 높였고, 공화당 텃밭이지만 이번에 바이든이 이긴 조지아와 애리조나에선 AAPI 유권자 증가보다 적은 표 차로 승부가 결정됐다.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 애틀랜타지부 임원인 스테파니 조는 "우리는 흑인 여성, 라티노, 젊은이들과 함께 조지아의 모습을 바꿨다"고 말했다.

바이든 지지 단체를 이끈 한인 이민자 2세인 샘 박 조지아주 하원의원도 "우리는 다른 유색 인종 공동체와 함께 승리를 도왔다"고 말했다.

WP는 양당이 결선 투표를 앞두고 아시아계 유권자의 증가가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절실히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뢰플러 의원과 대결하는 민주당 라파엘 워녹 후보는 지난주 두 차례 AAPI 행사에 참여했으며 지역 내 한국, 중국, 남아시아 신문에 광고를 냈다. 퍼듀 의원과 맞붙은 존 오소프 민주당 후보는 AAPI 선거구 책임자를 곧 채용할 계획이다.

양당 전략과 관련,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해 민주당은 이민자를 환영하는 관대하고 포용적인 미국의 이미지를 토대로 호소하는 반면 공화당은 사회적·재정적 보수주의와 반 공산주의에 대한 호소를 기반으로 한다고 WP는 전했다.

<연합뉴스>

"바이든 승리 도운 아시아계 유권자"…조지아 상원 선거도 주목
민주당 전당대회 이틀차 진행된 '라이징 스타' 17인의 합동 기조연설에서 발언하는 샘 박 조지아주 하원의원(왼쪽 상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즈니스 포커스] 이바돔, 추위 잊는 뜨끈한 감자탕 전문점
[비즈니스 포커스] 이바돔, 추위 잊는 뜨끈한 감자탕 전문점

감자탕 전골·뼈구이 등 선보여'황제 우거지탕' $9.99… 그랜드오픈 스페셜 외식계의 강자 이바돔이 둘루스에 상륙했다. 최근 한파로 인해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바돔이 뜨

〈포토뉴스〉 WALEC, 벤 쿠 커미셔너 명예고문 위촉
〈포토뉴스〉 WALEC, 벤 쿠 커미셔너 명예고문 위촉

세계아시안 사법기관 자문위원회(WALEC, 회장 민정기)는 지난 7일 귀넷카운티 커미셔너위원회 금년 첫 미팅에서 벤 쿠 귀넷 제2지구 커미셔너에게 명예고문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여성경제인협회 '트럼프 시대 경제' 특강
여성경제인협회 '트럼프 시대 경제' 특강

18일 오후 6:30, 1818 클럽하인혁 교수 경제특강 예정 애틀랜타 한인여성경제인협회(회장 김순애)는 오는 1월 18일(목) 오후 6시 30분 둘루스 1818클럽에서 새해 첫

미주한상총연, 대한상의·이노비즈협회와 업무협약
미주한상총연, 대한상의·이노비즈협회와 업무협약

CES 2025 현장에서 MOU 체결한국기업 미국진출에 상호협력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회장 이경철)는 8일 ‘CES 소비자 가전박람회 2025’가 열리는 라스베이커스 컨벤션센

한국 ‘여권 파워’ 세계 3위…192곳 무비자 입국
한국 ‘여권 파워’ 세계 3위…192곳 무비자 입국

프랑스·독일 등과 공동 3위…싱가포르 1위 인천국제공항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여권으로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192곳에 달해 '여권 파워'가 세계 3위를 기

장 건강에 좋은 ‘차전차피’… 심혈관·혈당 효능도
장 건강에 좋은 ‘차전차피’… 심혈관·혈당 효능도

■워싱턴포스트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질경이 씨앗 껍질의 수용성 섬유질 성분콜레스테롤 낮추고 변비·설사 완화 도움<사진=Shutterstock> 현대사회에서 건강에 대한

트럼프, LA산불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책임론… “모든 게 뉴섬 탓”
트럼프, LA산불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책임론… “모든 게 뉴섬 탓”

물고기 보호 위한 캘리포니아 북부 삼각주의 물공급 제한 비난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측 “’물 복원 선언’ 같은 문서는 없어…순전한 허구” 반박 이튼서 발생한 산불로 불에 타는

JJ에듀, 예비 고교생 및 학부모 세미나
JJ에듀, 예비 고교생 및 학부모 세미나

18일 오전 11시 세미나 실시 대학입시 전문학원 JJ 에듀케이션은 오는 1월 18일(토) 오전 11시, 예비 고등학생과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

켐프 주지사 ‘주 비상사태’ 선포
켐프 주지사 ‘주 비상사태’ 선포

GEMA,주운영센터 지휘“주민 외출 자제”당부도  브라이언 켐프(사진) 주지사가 9일 오전 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선포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 이번 주 비상사태는 14일까지 유효하

카터 전 대통령 국장 엄수…바이든 "권력남용에 맞서야" 추도
카터 전 대통령 국장 엄수…바이든 "권력남용에 맞서야" 추도

트럼프·오바마 등 전·현 대통령 5명 모두 한자리…이례적 '화합' 평가카터 손자 "인기 없을 때도 원칙 고수"…조지아 고향서 부인 옆에 영면 카터 전 대통령 국가 장례식[워싱턴 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