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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11월의 마스터스, 시작하자마자 기상 악화로 중단

미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0-11-12 11: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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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로 11월에 열리는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1라운드 시작 후 기상 악화로 중단됐다.

11일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천475야드)에서 개막한 제84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경기 시작 후 35분 만에 많은 비와 번개 예보 등으로 인해 중단됐다.

이날 1라운드는 잭 니클라우스(80·미국)와 게리 플레이어(85·남아공)의 시타에 이어 한국 시간으로 밤 9시 10분에 시작됐다.

사상 첫 11월의 마스터스, 시작하자마자 기상 악화로 중단
시작 후 곧바로 중단된 마스터스 1라운드.

 

1라운드 시작부터 코스에는 안개가 끼었으며 결국 출전 선수 92명 가운데 9명이 첫 홀을 마친 가운데 경기가 중단됐다.

버디는 아무도 잡지 못했고 5명이 파, 3명이 보기를 기록했으며 중국 아마추어 린위신은 첫 홀인 10번 홀에서 더블보기가 나왔다.

한국 시간 밤 10시 5분에 1라운드를 시작할 예정이던 타이거 우즈(미국)의 10번 홀 티샷도 미뤄지고 있다.

 

사상 첫 11월의 마스터스, 시작하자마자 기상 악화로 중단
게리 플레이어(왼쪽)와 잭 니클라우스의 시타.

 

올해 마스터스는 관례대로 4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사상 최초로 11월에 열리게 됐다.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며 첫날 대회장에는 약 500명의 갤러리가 경기장을 찾았다.

이 가운데 일반 관중은 없고 선수들의 가족과 취재진, 대회 운영 요원 등이 갤러리 역할도 하는 셈이 됐다.

특히 4월에 비해 해가 떠 있는 시간이 짧은 11월 대회라는 점에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1번과 10번 홀로 나눠 선수들을 출발시킨다는 계획이었지만 첫날부터 기상 악화로 대회 진행에 차질이 생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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