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취약층만 할퀸 코로나…‘K자형’양극화 뚜렷

미국뉴스 | 경제 | 2020-10-07 10:10:07

코로나,취약층만,양극화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에 빠진 미국 경제가 양극화를 나타내는 ‘K자형 회복’을 보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이트칼라와 대졸 이상 근로자는 상대적으로 회복세가 빠른 반면 블루칼라 근로자들은 회복 속도가 더디다.

 

WSJ에 따르면 미국 내 교육 및 임금 수준, 인종 등에 따라 코로나19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속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고학력의 소득이 높은 근로자들은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된 모습이지만 가방 끈이 짧은 저임금 근로자들은 수년에 걸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분석 업체 에버코어ISI에 따르면 지난 8월 현재 시간당 임금이 16달러(약 1만8,000원) 미만인 저임금 근로자 수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월 대비 26.9%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 직후인 4월에 46.6%까지 줄어든 후 일자리가 차츰 늘고 있지만 여전히 실업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많은 것이다.

 

반면 시간당 임금이 28달러(약 3만2,000원) 이상인 화이트칼라 직장인 수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오히려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트칼라 직장인 수는 코로나19의 충격이 가장 극심했던 4월에도 12.6% 감소에 그쳤다.

 

교육수준에 따라서도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에 차이가 발생했다. 미 노동부가 25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월 현재 고교중퇴 이하 취업자는 2월에 비해 18.3% 줄었다. 같은 기간 고졸학력 취업자도 11.7% 감소했다. 그러나 대졸 이상 취업자 수는 2월보다 0.6% 줄어드는 데 그쳐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을 거의 극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흑인과 히스패닉의 취업자 감소가 백인에 비해 두드러졌고 남성보다는 여성의 취업자 감소율이 컸다. 20세 이상 미국 성인의 9월 현재 취업자 감소율을 인종별로 구분했을 때 백인 남성은 5.4%였지만 히스패닉 여성은 12.9%에 달했다.

 

WSJ는 고소득층의 경우 코로나19 사태에도 자산에 별다른 부정적 영향이 없었다고 분석했다. 주식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초반의 급락을 모두 회복했고 부동산 시장은 오히려 활발한 분위기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8월 평균 주택 가격은 전년도와 비교해 11.4% 상승했다.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초저금리 기조도 대출로 집을 산 사람들에게 유리한 대목이다. 백인 가구의 76%가 집을 가진 데 비해 집을 소유한 흑인 가구는 47%에 그쳐 인종에 따라 초저금리의 혜택을 받는 비율도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첫 대선 TV토론회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억만장자들은 코로나19 기간에 돈을 더 벌었다”며 K자형 경제회복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노희영 기자>

 

취약층만 할퀸 코로나…‘K자형’양극화 뚜렷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저소득층과 유색인종을 더 심하게 타격했다. 최근 LA에서 열린 푸드뱅크 음식배포 행사.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지사 선거…귀넷서 이기면 이긴다”
“주지사 선거…귀넷서 이기면 이긴다”

AJC, 핵심승부처 귀넷 등 7곳 선정바텀스, 민주성향 유권자 참여 유도잭슨, 득표율 격차 줄이기 선거전략  귀넷 카운티가 올해 주지사 선거 승부를 가를 대표적 지역 중 한 곳으로

“가족·친지에 추석 무료 송금하세요”
“가족·친지에 추석 무료 송금하세요”

한인 은행들 수수료 면제 한국 등 개인 송금 대상 9월 중·하순 일제히 실시 건당 30~40달러 절약 기회   한인 은행들이 오는 25일로 다가온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올해도 고객을

귀넷공립고교 12개 조지아주 100위 내
귀넷공립고교 12개 조지아주 100위 내

귀넷과기고 1위, 노스귀넷 21위 귀넷과기고(GSMST)가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가 선정한 조지아주 최고의 고등학교이자 미국 내 최우수 고등학교 중 하나로 인정받았다. 

미 대학 90% 여전히“SAT 안내도 된다”
미 대학 90% 여전히“SAT 안내도 된다”

명문대 시험점수 의무화 재도입에도 선택제 대세 유지페어테스트 조사… 2,247개 대학 중 7%만 필수 요구 이비리그 등 일부 명문대학을 중심으로 대입 전형에서 SAT·ACT 등 표

'트럼프 얼굴' 1달러 금빛 동전, 개당 1달러∼3달러에 판매 개시
'트럼프 얼굴' 1달러 금빛 동전, 개당 1달러∼3달러에 판매 개시

건국 250주년 기념…법정 통화로도 사용 가능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을 새긴 1달러짜리 금빛 동전 판매가 2일 정오(미 동부시간 기준)

늙은 생쥐에 GLP-1 약물 투여했더니…"수명 92일 늘어"
늙은 생쥐에 GLP-1 약물 투여했더니…"수명 92일 늘어"

미 연구팀 "칼로리 제한 효과와 비슷…탐색·기억·혈당 추가 개선도"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당뇨·비만 치료제 오젬픽과 위고비[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경관 살해 용의자 도주 중 사망
경관 살해 용의자 도주 중 사망

웜 스프링스 크리스 피셔 경관 사망 조지아주 경찰관을 총격 살해한 용의자가 사망했다고 당국이 수요일 밝혔다.조지아주 수사국(GBI)은 지미 리 스티버슨(Jimmie Lee Stev

4인 가구가 ‘편안한 생활’ 하려면 얼마 벌어야 할까

MD 25만8천·VA 24만3천 불 저축·여가생활 즐기는 수준 주택과 식료품, 각종 생필품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소득 수준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

“조지아 비시민권자 투표 30년 간 430명”
“조지아 비시민권자 투표 30년 간 430명”

주국무장관실 자체 조사 결과 공개트럼프∙센서스국 “2020년 대선서조지아 400명 불법투표”주장 반박   지난 30년간 조지아에서 실제 투표에 참여한 주민 중 약 430명만이  시

노크로스시 새 공공안전청사 개관
노크로스시 새 공공안전청사 개관

경찰국∙시법원 공동 사용 노크로스 경찰국이 숙원사업이었던 새 공공안전청사에 입주했다. 이로써 분산돼 있던 경찰 업무를 한곳으로 통합할 수 있게 됐다.노크로스시는 1일 뷰포드 하이웨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