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미 숏트랙 국가대표 토마스 홍 선수 “감독 부당대우에 활동중단”

미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0-09-01 10:10:54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 숏트랙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한인 토마스 홍(23·한국명 홍인석) 선수가 윌마 붐스트라 미 대표팀 감독의 부당한 대우 때문에 대표팀 활동을 중단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주 기사에서 토마스 홍 선수가 붐스트라 감독에게 언어, 정신, 정서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토마스 홍 선수는 지난달 29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붐스트라 감독은 나를 포함한 다른 선수를 비난하거나 위협하고 무시하는 등 감독으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러운 행동을 자주 보이며 2019년 여름부터 선수들과 갈등이 심해졌다”며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열린 대회 때는 장비에 문제가 있어 경기에 앞서 수리를 요청했으나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성적이 부진한 결과에 대한 질책만 퍼부었다”고 밝혔다.

또 홍 선수는 “팀 성적이 떨어진 것에 대한 책임을 나한테 돌리고, 그 후 훈련일정을 잘 알리지 않는 등 선수에 대한 관리도 부실하고 정당하지 못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홍 선수는 “처음에는 한인선수 7명을 포함 약 15명이 팀에 있었지만, 지난 1월에는 한인선수 2명만 남고 총선수가 10명이 채 안됐다”며 “앞으로 빙상계 선수가 부당한 피해를 입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올해 초 동료와 미국 스피드스케이팅 연맹에 붐스트라의 부당성을 솔직히 털어놓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는 미 스피드스케이팅 연맹이 붐스트라의 감독직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붐스트라 감독을 옹호하는 목소리도 있다. 워싱턴 DC 지역에서 숏트랙 클럽을 운영했던 정현숙 전 몽고메리카운티 한인회장은 한 지역 한인단체 채팅방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10여 년간 보아온 붐스트라는 무명선수를 사랑으로 가르치며 국가대표로 만드는 유능한 코치였다”며 “토마스 홍 선수와 붐스트라 코치가 서로 맞지 않았던 것 같아 안타깝지만, 미 스피드스케이팅 연맹에서 붐스트라 감독을 내보내지 않은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배희경 기자>

미 숏트랙 국가대표 토마스 홍 선수 “감독 부당대우에 활동중단”
미 숏트랙 국가대표 토마스 홍 선수 “감독 부당대우에 활동중단”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관련 동영상 유포, 교육청 조사 착수 풀턴 카운티 교육청 소속 경찰관이 버스 안에서 학생에게 테이저를 사용한 혐의로 직무가 정지되고 조사를 받고 있다. 교육청은 19일 이 사실을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불법도박 성횡…세수 증대”주장 불구정치권, 중간선거 앞두고 이슈화 부담  내년 주의회 개회를 앞두고 스포츠 도박 합법화를 놓고 또 다시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조지아는 지난 20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기소 1년 만에 검찰과 유죄합의피해액3억달러·피해자 2천여명 3억달러가 넘는 폰지사기 혐으로 기소된 알파레타 소재 우령 투자회사 대표가 연방검찰과 합의에 따라 유죄를 인정했다. 기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새로운 50년 향한 비전과 도약 다짐"창업지원 공모전 '티파니'에 1만 달러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18일 오후 5시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200

사지 절단 이겨낸 10대…이젠 ‘운전’에 도전하다
사지 절단 이겨낸 10대…이젠 ‘운전’에 도전하다

패혈증 생존자 나탈랴 이야기 재활치료 넘어 운전에 도전장“제 삶의 주도권 되찾는 과정” 10대 때 패혈증으로 사지를 절단해야 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꿈에 도전하고 있는 조지아 여성의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고교생 정책은 추후 논의2026년 7월 1일부터 발효 조지아주 최대 교육청인 귀넷카운티 교육위원회가 지난 18일 밤,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의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관련 단체 한 목소리 주장"한 달 지원 500건→5건" 8,500만달러 재정부족 탓 조지아 전역 아동복지 서비스가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 당국의 새로운 승

주택판매 연속 증가세, 가격 29개월째 고공행진
주택판매 연속 증가세, 가격 29개월째 고공행진

10월 보다 늘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 하락중간가 40만9200달러, 29개월 연속 상승 지난 11월 미국 기존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하락세를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올해 예년보다 일찍 시작 연말 연휴 앞두고 ‘비상’ 보건당국, 예방 조치 권고 미 전역의 도시들이 ‘수퍼 독감’으로 불리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하위 변종 K의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