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역전승의 디딤돌을 놓은 귀중한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15일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벌인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쳐 타율을 0.216으로 약간 올렸다.
그 1안타가 2-2로 맞선 8회초에 나왔다.
1, 3회 연타석 삼진과 5회 내야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8회 주자를 1루에 두고 4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콜로라도 구원 투수 대니얼 바드의 초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날렸다. 높게 튄 타구가 1루수와 2루수를 지나쳐 우익수 앞으로 갔다.
그 사이 1루 주자 데릭 디트릭이 3루로 내달렸다.
추신수는 후속 타자의 병살타 때 2루에서 잡혔지만, 디트릭이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1-2로 밀린 7회 루구네드 오도르의 적시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뒤 8회 전세를 뒤집었다.
랜스 린은 9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고 2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텍사스는 3연승을 달려 승률 5할(9승 9패)을 찍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