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경기부양안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어 합의안 도출이 지연되고 있다.
백악관과 민주당은 이견이 좁히지 못하고 있는 연방 실업지원금 문제에도 불구하고 당초 7일 2차 경기부양안에 합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이날 연방 의회에서 열린 막바지 협상에서도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7일 포브스는 백악관과 민주당이 이날 연방 의회에서 2차 경기부양안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안을 만들지 못했다며, 2차 경기부양안 협상이 또 다시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이날 협상은 백악관 마크 메도우 비서실장, 스티븐 므누신 연방 재무장관, 민주당 낸시 펠로스 하원의장,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펠로스 의장실에서 진행됐으나, 600달러 연방 실업보조금 지급과 주정부 및 학교 지원안에 대한 이견을 끝내 좁히지 못했다.
마라톤 협상을 끝낸 후 므누신 재무장관은 “불행하게도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고, 척 슈머 원내대표는 “매우 실망스러운 협상”이었다고 이날 양측의 협상 분위기를 짐작케했다.
포브스는 백악관과 민주당의 2차 경기부양안 협상을 가로막고 있는 핵심 쟁점은 ▲연방 실업보조금 연장, ▲주 정부 및 학교 지원금 등 2가지 핵심 쟁점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