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하루 숙박비 단돈2달러25센트'…관광객 유치에 사활 건 이탈리아

글로벌뉴스 | | 2020-07-21 13:13:42

이탈리아,관광객,유치,숙박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큰 타격을 받은 이탈리아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심지어 남부의 한 작은 마을은 관광객 확보를 위해 '하루 숙박비 2유로'(약 2달러25센트)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내걸어 눈길을 끈다.

2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러한 실험적 시도가 진행 중인 곳은 이탈리아 남부 캄파니아주 살레르노 프로빈차(Provincia, 한국의 시·군에 해당하는 행정구역 명칭)의 '산 마우로 라 브루카'라는 작은 마을이다.

 

인구 500명 남짓한 이곳은 오는 9월 말까지 공공건물의 방을 관광객에게 하루 2유로에 빌려주기로 했다.

 

이탈리아인과 외국인 모두 렌트가 가능하지만, 캄파니아 이외 지역 거주자여야 하며 해당 지역에 친인척이 없는 사람만 렌트가 가능하다.

일주일 이상 머물 수 없고 침구류 등 필요한 물품은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는 조건도 있다.

이 마을은 그림 같은 자연환경을 갖춰 '트레킹' 장소로 유명한 칠렌토 국립공원은 물론 티레니아해와도 맞닿아 있다.

고대 그리스 유적이 있는 파에스툼, 아말피 해안 등으로의 접근성도 좋아 숙박지로서의 입지가 우수하다는 게 이 마을의 설명이다.

이 마을 행정 책임자인 프란체스코 스카라비노는 "이번 아이디어는 자연과 문화, 역사, 예술, 경치 등을 두루 향유하려는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려는 것"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관광산업이 국가 경제의 13% 비중을 차지하는 이탈리아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유입 관광객이 급감한 것은 물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지닌 자국민도 상당수가 여름 휴가 계획을 포기하고 지갑을 닫으면서 큰 어려움에 부닥쳤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다양한 관광객 유인책을 내놓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사활을 걸고 있으나 아직은 눈에 띄는 성과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루 숙박비 단돈2달러25센트'…관광객 유치에 사활 건 이탈리아
이탈리아 남부 아말피 해안 전경.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호주 시드니 최악 총격 테러로 16명 사망…범인들 IS 관련 수사
호주 시드니 최악 총격 테러로 16명 사망…범인들 IS 관련 수사

유대인 축제 행사장서 총기난사…홀로코스트 생존자 등 숨져범인은 무슬림 아버지-아들…저지한 '시민영웅'도 무슬림 호주 시드니 해변의 유대인 명절 '하누카' 행사장에서 벌어진 총기 난

변요한-티파니 스타 커플 탄생…결혼 전제 교제
변요한-티파니 스타 커플 탄생…결혼 전제 교제

변요한 측 "축복해달라"…티파니 "제게 안정 주는 사람"  티파니-변요한 열애[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배우 변요한과 티파니가 교제 중이다.변요한의 소속사 팀호

엑소, 내달 새 앨범 '리버스'…"2026년 엑소로 채우겠다"
엑소, 내달 새 앨범 '리버스'…"2026년 엑소로 채우겠다"

'아임 홈' 등 9곡 수록…전날 팬미팅으로 팀 활동 재개 엑소 팬미팅 현장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팀 활동을 재개한 그룹 엑소가 다음 달 새 정규

팝핀현준, 수업 중 발언 논란에 교수직 사임…"진심으로 사과"
팝핀현준, 수업 중 발언 논란에 교수직 사임…"진심으로 사과"

재학생 "빈번한 욕설·수치심 느꼈다" 주장에 팝핀현준 "깊이 반성"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초빙교수로 활동하던 댄서 팝핀현준이 수업 중 욕설 등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주문 금액의 18∼30% 더 내게 하는 팁 문화…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 가중 올해 관세 등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연일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트럼프, 부과 권한 없어…필수비용만 징수하게 한 연방법 위반"  전문직 비자 수수료 인상 포고문에 서명한 트럼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뉴욕 백화점서 아기 기저귀 갈던 엄마, 정신질환자에 흉기피습

범행 40대 여성 체포…피해자는 LA에서 온 여행객 뉴욕 맨해튼의 한 백화점 화장실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던 30대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는 40대 여성에게 흉기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29명 부상·또다른 용의자 1명 중태…현지 매체 "유대인 행사 표적 공격 추정"이스라엘 대통령 "사악한 테러리스트들이 유대인들에게 잔혹한 공격" 호주 시드니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고가 입장권·정치인 독점 논란…화난 팬들 경기장 파손하며 분노 표출  13일 인도 콜카타 솔트레이크 경기장에서 리오넬 메시를 기다리던 인도 팬들이 메시가 인도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올해 대미 김 수출 2억3천만달러… “관세 15%→0%, 수출에 도움”올해 전 세계 김 수출액, 처음 11억달러 돌파 기대  [연합뉴스]  한국 김의 최대 해외 수요처인 미국이 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