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다시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집단 면역’을 통한 코로나19 종식에 암울한 전망이 제기됐다. 뉴욕 레녹스 힐 병원 응급의학전문의 로버트 글래터 박사는 지난 16일자 USA투데이를 통해 “코로나19의 재감염 가능성은 확실히 존재한다. 최전선에서 반복적으로 접한 사례는 코로나 완치자가 다시 감염될 경우 처음보다 심한 증세를 보인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헬스케어의 전염병학장 대니엘 그리핀 박사도 지난 3월 코로나19 감염됐다가 완치된 환자가 넉달 후 다시 고열과 오한으로 입원했고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사례를 언급하며 완치 후 강력한 반응을 보였던 항체가 거의 감지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최근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 연구팀이 발표한 코로나19로 형성된 항체가 3주째 수치가 점정에 이른다는 결과가 이 사례를 뒷받침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