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사회적 거리두기 명령 종료
민주, 보건전문가 '강력 제한' 요구
조지아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곧 주 전역에 내린 제한조치에 대한 연장 혹은 새 조치, 그리고 폐지 등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 가장 최근에 내려진 행정명령이 15일로 종료되기 때문이다.
켐프는 2주 전 조지아 주 전역에 내려진 공중보건비상사태를 8월 11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은 7월 15일까지 연장한다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6월 이후 급속도로 증가한 확진자 수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켐프는 이례적으로 제한조치를 연장한 것이다. 켐프는 4월 말 이후 꾸준하게 경제적 제한조치들을 완화해왔다.
과연 그가 15일로 마감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그대로 유지할지 혹은 최근의 감염자 확진 폭증에 대응하기 위해 새 제한조치를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시에 그가 주 전역에 내린 명령을 넘어서는 조치들을 취한 지방정부 지도자들의 행동에도 그는 대응해야 한다. 사바나시의 마스크 의무화를 필두로 이스트포인트시, 애슨스시, 애틀랜타시 등이 마스크 쓰기 의무화 및 경제제한 조치들을 발표하고 시행 중이다. 켐프는 그런 조치들이 효력이 없다며 자신의 지침을 따를 것을 요구했지만 별다른 대응조치를 취하지는 않고 있다.
주지사는 주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하지만 의무화할 생각을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하루 평균 확진자가 3천명 이상을 웃돌고 병원 입원자가 급증함에 따라 켐프는 뭔가 대책을 내놓아야 할 상황이다. 검사소 방문자도 폭증해 예약에서 검사, 그리고 결과를 받는데 2주 정도가 소요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과 보건 전문가들은 경제재개 조치를 되돌리고 있는 플로리다와 텍사스 같은 공화당 주지사들을 상기시키며 조지아도 비슷한 조치를 내리기를 촉구하고 있다. 키샤 랜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우리 주 숫자를 볼 때 화가 치민다”라며 “사망과 확진을 넘어서 나를 화나게 하는 것은 아이들 보고 가을에 학교에 못 갈지도 모른다고 말해야 하는 것”이라고 CNN방송에 말했다. 조셉 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