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재외공관이 참여하는 화상회의가 처음으로 열린다.
외교부는 LA시간 9일 오전 5시부터 2시간 동안 강경화 장관 주재로 전 재외공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강화 방안 논의를 위한 재외공관장 화상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조세영 제1차관, 이태호 제2차관을 포함한 외교부 간부들과 박경재 LA 총영사를 포함한 전 세계의 대사와 총영사, 분관장, 출장소장 등 공관장 186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에선 정세균 국무총리의 영상메시지를 시작으로 재외국민보호와 외국인 출입국 정책, 기업인 입국 지원, 인도적 지원 등 코로나19 관련 분야별 대응 방향에 대한 논의와 토론 등이 이뤄진다.
외교부는 올해 1월부터 6개월간 지역별·주제별로 21차례에 걸쳐 화상 공관장회의를 하고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해왔다. 정부는 당초 3월 초 서울에서 재외공관장회의를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