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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공기감염 가능성 제기에 "새 증거 인정"

글로벌뉴스 | | 2020-07-07 15: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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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적이지는 않아…증거 수집·해석 필요"

이번 주말 코로나19 기원 조사 위해 전문가팀 중국 파견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공기 감염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이 분야에서 새로 나타나는 증거가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베네데타 알레그란치 WHO 감염통제국장은 7일 저녁(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공공장소, 특히 혼잡하고 폐쇄됐으며 환기가 잘 안 되는 환경에서는 공기 전염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해당 증거가 확정적이지는 않다면서 "증거를 수집하고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증거에 열려 있어야 하며 전염 방식 및 예방책과 관련해 그 의미를 이해해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브리핑에 배석한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신종질병팀장은 WHO가 조만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염 방식에 대한 지금까지의 지식을 정리한 자료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염을 멈추려면 종합적인 방역 대책이 필요하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을 강조했다.

그간 WHO는 코로나19를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의 주요 전파 경로가 큰 호흡기 비말(침방울)이라는 견해를 고수해왔다.

공기 감염은 에어로졸 등을 생성시키는 의료 시술 후에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에어로졸은 수분 증발로 가벼워진 미세한 침방울을 머금고 공기에 상대적으로 장시간 떠다니는 기체를 일컫는다.

이 때문에 WHO는 말하기와 기침, 재채기로 튀는 침방울 및 다른 사람이 손으로 만질 수 있도록 물체 표면에 떨어진 침방울을 감염의 두 가지 경로로 보고 손 씻기와 거리 두기를 방역 수칙으로 강조해왔다.

그러나 전 세계 32개국 과학자 239명은 최근 WHO에 보낸 공개서한에서 코로나19의 공기 감염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예방 수칙을 수정하라고 촉구했다.

 

WHO는 또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가속하고 있다며 우려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주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가 약 40만 건 보고됐다면서 "우리는 아직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의 정점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도 4월과 5월 코로나19 확진 건수가 하루 10만 건이었지만, 최근에는 20만 건에 달한다면서 이 같은 증가는 단순히 검사가 늘었기 때문만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WHO는 코로나19 기원을 조사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이번 주말 발원지인 중국으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들의 목표는 코로나19의 동물 숙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 질병이 어떻게 종간(種間) 장벽을 넘어 동물에서 사람으로 왔는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WHO, 코로나19 공기감염 가능성 제기에 "새 증거 인정"
베네데타 알레그란치 WHO 감염통제국장[WHO 화상 언론 브리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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