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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사들 기내 사회적 거리두기 놓고 찬반 ‘팽팽’

미국뉴스 | 사회 | 2020-07-06 1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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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 항공사들 사이에서 기내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여부를 놓고 엇갈린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고 최근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기내 사회적 거리두기는 중간 좌석을 비워 승객 사이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조치를 말한다. 예를 들어 3석씩 두 줄로 배열된 좌석 6석 중 최소 2석은 비워도 판매하지 않는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좌석 비우기를 놓고 미국 항공사들의 반응은 해제와 준수로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중간 좌석 비우기 조치를 해제하고 나선 항공사는 아메리칸항공이다. 지난 1일부터 전 좌석 예약제를 실시하고 나섰다.

유나이티드항공도 중간 좌석 비우기 조치를 일종의 ‘광고 상술’(PR strategy)에 지나지 않아 방역안전과는 거리가 멀다며 기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를 시사하고 있다.

이에 반해 기내 사회적 거리두기 제도를 계속 유지하려는 항공사들도 있다.

델타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의 경우 중간 좌석 비우기를 통한 기내 사회적 거리두기 좌석 제도를 오는 9월 30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여름 시즌을 맞이해 항공 수요가 늘어나면서 코로나19 감염 저지를 위해 필요하다는 게 유지 이유다.

젯블루항공은 대형기의 경우 중간 좌석을 비우고 소형기의 복도쪽 좌석에 한해 좌석 비우기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번 달 말까지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앨라스카항공은 역시 이번 달 31일까지 좌석의 65%만 예약을 받으며 프론티어항공은 승객 발열체크와 함께 좌석 비우기 제도를 8월 31일까지 시행한다.

하와이안항공 역시 다음달 말까지 좌석의 70%만 예약을 받아 기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할 계획이다.

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기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하거나 유지하더라도 단기간에 그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해 있기 때문이다.

한편 방역 및 보건 전문가들은 좁은 항공기에 탑승객들이 많아지면 코로나19 전파 위험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경고를 내놓고 있다.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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