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인도 결혼식서 코로나19 감염 참사…신랑 사망·100명 감염

글로벌뉴스 | | 2020-07-01 10:10:00

인도,결혼식서,코로나,집단감염,신랑사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퍼지는 인도에서 '결혼식 감염 참사'가 발생했다.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인도 북부 비하르주에서 지난달 결혼식 후 감염이 의심되던 신랑이 고열로 숨졌고 하객과 주민 100여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주 전 파트나라는 시골에서 한 신랑이 고열에 시달리다가 결혼식 이틀 뒤 숨졌다.

 

신랑의 시신은 코로나19 검사 없이 화장됐는데 이후 하객과 주민 사이에서 확진자 100여명이 발생했다.

 

당국은 결혼식에 참석한 신랑 친척 15명이 다른 이들을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했다.

당국 관계자는 "신랑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구루그람에서 근무하다가 결혼을 위해 5월 말 고향 집으로 돌아왔다"며 결혼식 며칠 전 사전 예식을 소화한 후부터 감염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구루그람(옛 구르가온)은 수도 뉴델리의 위성도시다. 최근 수도권에서는 연일 수천 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올 정도로 확산세가 거세다.

신랑은 결혼식 당일인 지난달 15일에도 고열을 호소했다. 이에 신랑은 예식 연기를 원했지만, 가족들은 강행하기로 결정했다고 힌두스탄타임스는 전했다.

결혼식 이틀 뒤인 17일이 되자 신랑의 상태는 더욱 나빠졌다. 가족들은 급히 신랑을 병원으로 옮기려고 했으나 신랑은 이동 중 숨을 거뒀다.

이런 사실은 주민의 제보로 당국에 알려졌다.

당국은 곧바로 결혼식 하객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고 신랑 친척 15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검사는 주변 마을로 확대됐고 주민 364명 가운데 8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당국은 해당 지역에 통제령을 내리고 집중 방역에 나섰다.

한편, 인도에서는 최근 경제 회복을 위해 코로나19 관련 봉쇄 조치를 대폭 해제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5월 말만 하더라도 8천명 안팎이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1만8천∼1만9천명대로 불어났다.

인도의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누적 56만6천840명으로 전날보다 1만8천522명 늘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호주 시드니 최악 총격 테러로 16명 사망…범인들 IS 관련 수사
호주 시드니 최악 총격 테러로 16명 사망…범인들 IS 관련 수사

유대인 축제 행사장서 총기난사…홀로코스트 생존자 등 숨져범인은 무슬림 아버지-아들…저지한 '시민영웅'도 무슬림 호주 시드니 해변의 유대인 명절 '하누카' 행사장에서 벌어진 총기 난

변요한-티파니 스타 커플 탄생…결혼 전제 교제
변요한-티파니 스타 커플 탄생…결혼 전제 교제

변요한 측 "축복해달라"…티파니 "제게 안정 주는 사람"  티파니-변요한 열애[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배우 변요한과 티파니가 교제 중이다.변요한의 소속사 팀호

엑소, 내달 새 앨범 '리버스'…"2026년 엑소로 채우겠다"
엑소, 내달 새 앨범 '리버스'…"2026년 엑소로 채우겠다"

'아임 홈' 등 9곡 수록…전날 팬미팅으로 팀 활동 재개 엑소 팬미팅 현장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팀 활동을 재개한 그룹 엑소가 다음 달 새 정규

팝핀현준, 수업 중 발언 논란에 교수직 사임…"진심으로 사과"
팝핀현준, 수업 중 발언 논란에 교수직 사임…"진심으로 사과"

재학생 "빈번한 욕설·수치심 느꼈다" 주장에 팝핀현준 "깊이 반성"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초빙교수로 활동하던 댄서 팝핀현준이 수업 중 욕설 등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주문 금액의 18∼30% 더 내게 하는 팁 문화…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 가중 올해 관세 등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연일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트럼프, 부과 권한 없어…필수비용만 징수하게 한 연방법 위반"  전문직 비자 수수료 인상 포고문에 서명한 트럼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뉴욕 백화점서 아기 기저귀 갈던 엄마, 정신질환자에 흉기피습

범행 40대 여성 체포…피해자는 LA에서 온 여행객 뉴욕 맨해튼의 한 백화점 화장실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던 30대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는 40대 여성에게 흉기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29명 부상·또다른 용의자 1명 중태…현지 매체 "유대인 행사 표적 공격 추정"이스라엘 대통령 "사악한 테러리스트들이 유대인들에게 잔혹한 공격" 호주 시드니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고가 입장권·정치인 독점 논란…화난 팬들 경기장 파손하며 분노 표출  13일 인도 콜카타 솔트레이크 경기장에서 리오넬 메시를 기다리던 인도 팬들이 메시가 인도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올해 대미 김 수출 2억3천만달러… “관세 15%→0%, 수출에 도움”올해 전 세계 김 수출액, 처음 11억달러 돌파 기대  [연합뉴스]  한국 김의 최대 해외 수요처인 미국이 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