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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꼴 날라…SNS기업 앞다퉈 ‘혐오’ 차단

미국뉴스 | | 2020-07-01 10: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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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들이 온라인에서 쏟아지는 혐오발언을 차단하기 위해 계정까지 정지시키며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게시글을 방치했다가 기업들의 ‘광고 보이콧’을 당한 페이스북처럼 역풍을 맞지 않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는 모습이다.

29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유튜브는 이날 백인우월주의를 옹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6개 채널을 중지시켰다고 밝혔다. 해당 채널에는 미국의 백인우월주의단체 ‘큐클럭스클랜(KKK)’ 대표를 지낸 데이비드 듀크를 옹호하는 콘텐츠도 포함됐다. 유튜브의 이번 조치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온라인상에서 혐오발언을 뿌리 뽑고 최근 확산하는 (인종차별) 비판에 대응하려는 노력”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온라인커뮤니티 레딧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더_도널드’ 포럼을 규정 위반으로 폐쇄했다. 레딧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허프먼은 정체성·취약성을 고리로 증오를 부추기는 커뮤니티와 사용자는 레딧을 이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레딧의 포럼 2,000여개가 문을 닫았으나 이중 다수는 이미 사용하지 않는 상태였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레딧이 이번에 이용을 정지시킨 포럼 중에는 좌파 성향의 ‘차포트랩하우스’도 포함돼 있다.

유명 게임 스트리밍플랫폼 트위치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 재선캠프에서 운영하는 공식 채널을 행동수칙 위반으로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트위치 대변인은 “증오를 유발하는 행동은 트위치에서 금지돼 있다”며 “규정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채널 이용이 잠정 중단됐으며 불쾌감을 주는 내용은 삭제됐다”고 설명했다.

트위치는 트럼프 대통령 재선캠프에서 올린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선거유세 영상들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하나는 지난 2016년 대선을 앞두고 멕시코가 미국에 강간범을 보내고 있다고 말한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최근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아주 폭력적인 사내’가 여성이 혼자 혼자 있는 집에 침입하는 상황을 가정한 발언이었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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