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5일 코로나19 고위험군 목록에 임산부를 추가하는 한편 단지 나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고위험군에 포함시키지 않는 내용으로 고위험군 목록을 수정했다.
CDC는 또 코로나19로 더 큰 고통을 받고 사망에 이를 위험이 더 높은 조건들도 수정했다. 이에 따르면 겸상세포질환(Sickle cell disease)이 리스트에 포함됐으며 위험한 수준의 비만으로 규정되는 체질량지수(BMI)는 지금보다 낮아졌다.
그러나 흑인이나 히스패닉,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감염, 입원, 사망률이 더 높다는 여러 증거들에도 불구, 인종을 심각한 질병의 위험 요인으로 추가하지 않았다.
CDC는 지금까지 65세 이상 노인, 요양원이나 장기요양시설에 거주하는 노인, 심장질환, 비만, 당뇨병, 간질환, 만성신장질환, 만성폐질환,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질환을 가진 사람 등을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했었다.
새 분류에서 CDC는 만성 신장질환, 만성 염증성 폐질환, 비만, 심각한 심장질환, 겸상세포질환, 제2형 당뇨병, 장기이식 등으로 면역체계가 약화된 사람 등을 고위험군에 포함시켰다.
또 고위험군에 포함되는 비만인 사람의 체질량지수(BMI)를 40에서 30으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