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20년 뒤 미국 더 이상 백인 국가 아니다”

미국뉴스 | | 2020-06-26 11:11:50

20년뒤,백인국가,센서스,인구현황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작년 16세 이하 인구, 비백인이 백인 추월
2043년 소수계가 백인 넘어 인구 과반 차지
아시아계 10년 간 30% 급증… 이민자 유입

조지아주 포사이스카운티 10년간 230%가 증가

 

 오는 2043년을 기점으로 미국 내에서 백인 이외의 소수계가 인구의 과반수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미국이 진정한 다인종 국가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 기준 16세 이하의 비백인 히스패닉계 인구가 역대 최초로 백인 인구를 추월한 과반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내 아시아계는 계속되는 이민자 유입에 힘입어 지난 10년 사이 인구가 30% 가까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인종별로 가장 높은 인구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백인 인구 정체

지난 24일 연방 센서스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백인의 인구 수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다른 인종에서는 출산율 증가에 따른 인구 수 증가가 예측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히스패닉계 인구는 오는 2060년 2020년 5,330만명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한 1억2,880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미국 주민 6명 중 1명 꼴로 히스패닉계인데, 오는 2060년이면 미국 주민 3명 중 1명이 히스패닉계로 집계될 전망이다.

실제로 지금까지 인구학자들은 백인 인구 비율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해 왔다. 비히스패닉계 백인 인구는 2024년 1억9,960만 명으로 2020년 1억7,780만 명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24년 이후부터 2060년까지 약 2,060만 명의 백인 인구가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현재 미국 인구의 약 37%를 차지하고 있는 소수계 민족은 2060년까지 전체 인구의 57%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16세 미만은 백인이 소수계

이와 관련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사상 처음으로 미국 내 16세 이하 인구에서 비백인 비율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총 인구에서는 18.5%를 차지하는 히스패닉이 16세 이하에서는 25.8%의 비율을 보였다. 또 총 인구의 12.5%를 차지하는 흑인도 16세 이하에서는 17.7%로 나타났다.

반면 백인은 16세 이하 인구의 50% 미만으로 나타나 역사상 처음으로 과반수 이하로 떨어졌다. 유소년 및 청소년층에서 백인보다 비백인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앞으로 미국의 인종 구성이 보다 다양해질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미국 전체 인구 중 백인 비율은 60.1%로 역대 가장 낮은 수치다.

■아시안 증가율 최고

이번 자료에서는 또 지난 10년간 아시안 인구가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미국에 거주하는 아시안은 2,286만1,985명으로 추산돼 10년 전인 2010년보다 29.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수치는 히스패닉 20%, 흑인 11.6%, 백인 4% 등 같은 기간 타인종 증가율을 월등히 앞서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아시안 인구의 급격한 증가세는 해외 이민을 통한 것으로 분석됐다. 증가한 인구의 약 3분의 2가 이민을 통해 미국으로 왔다.

미국에서 아시안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캘리포니아주 LA 카운티로 10년 전보다 11.7% 늘어난 171만6,196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아시안 인구 성장이 가장 두드러진 곳으로는 조지아주 포사이스카운티(2만7,977명)가 꼽혔는데 지난 10년간 230%가 증가했다.

아울러 미국 내 아시안의 중간연령은 35세로 2010년의 32.9세에 비해 높아졌다. 센서스국은 아시안 인구 성장이 두드러지는 현상을 두고 “미국의 인종 구성이 보다 다양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석인희 기자>

 

“20년 뒤 미국 더 이상 백인 국가 아니다”
“20년 뒤 미국 더 이상 백인 국가 아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호주 시드니 최악 총격 테러로 16명 사망…범인들 IS 관련 수사
호주 시드니 최악 총격 테러로 16명 사망…범인들 IS 관련 수사

유대인 축제 행사장서 총기난사…홀로코스트 생존자 등 숨져범인은 무슬림 아버지-아들…저지한 '시민영웅'도 무슬림 호주 시드니 해변의 유대인 명절 '하누카' 행사장에서 벌어진 총기 난

변요한-티파니 스타 커플 탄생…결혼 전제 교제
변요한-티파니 스타 커플 탄생…결혼 전제 교제

변요한 측 "축복해달라"…티파니 "제게 안정 주는 사람"  티파니-변요한 열애[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배우 변요한과 티파니가 교제 중이다.변요한의 소속사 팀호

엑소, 내달 새 앨범 '리버스'…"2026년 엑소로 채우겠다"
엑소, 내달 새 앨범 '리버스'…"2026년 엑소로 채우겠다"

'아임 홈' 등 9곡 수록…전날 팬미팅으로 팀 활동 재개 엑소 팬미팅 현장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팀 활동을 재개한 그룹 엑소가 다음 달 새 정규

팝핀현준, 수업 중 발언 논란에 교수직 사임…"진심으로 사과"
팝핀현준, 수업 중 발언 논란에 교수직 사임…"진심으로 사과"

재학생 "빈번한 욕설·수치심 느꼈다" 주장에 팝핀현준 "깊이 반성"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초빙교수로 활동하던 댄서 팝핀현준이 수업 중 욕설 등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주문 금액의 18∼30% 더 내게 하는 팁 문화…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 가중 올해 관세 등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연일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트럼프, 부과 권한 없어…필수비용만 징수하게 한 연방법 위반"  전문직 비자 수수료 인상 포고문에 서명한 트럼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뉴욕 백화점서 아기 기저귀 갈던 엄마, 정신질환자에 흉기피습

범행 40대 여성 체포…피해자는 LA에서 온 여행객 뉴욕 맨해튼의 한 백화점 화장실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던 30대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는 40대 여성에게 흉기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29명 부상·또다른 용의자 1명 중태…현지 매체 "유대인 행사 표적 공격 추정"이스라엘 대통령 "사악한 테러리스트들이 유대인들에게 잔혹한 공격" 호주 시드니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고가 입장권·정치인 독점 논란…화난 팬들 경기장 파손하며 분노 표출  13일 인도 콜카타 솔트레이크 경기장에서 리오넬 메시를 기다리던 인도 팬들이 메시가 인도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올해 대미 김 수출 2억3천만달러… “관세 15%→0%, 수출에 도움”올해 전 세계 김 수출액, 처음 11억달러 돌파 기대  [연합뉴스]  한국 김의 최대 해외 수요처인 미국이 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