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콜롬비아 학원

블랙핑크 "무릎 까맣게 멍들도록 연습…신곡, 여러분 녹였으면"

지역뉴스 | 연예·스포츠 | 2020-06-26 09:09:40

블랙핑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하우 유 라이크 댓'으로 컴백…"음악은 언어·문화 장벽 문제 안 돼"

"세상에 없던 걸 만든다는 목표로 앨범 작업…신곡에 '희망' 담았다"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저희 음악을 좋아하고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알고 항상 당당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로제)

걸그룹 블랙핑크는 26일 유튜브로 중계한 글로벌 기자 간담회에서 자신들을 롤모델로 삼은 이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걸크러시'의 아이콘 같은 그룹인 이들은 오는 9월 발매하는 첫 번째 정규앨범 수록곡인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날 오후 6시 선공개한다. 1년 2개월 만에 내놓는 블랙핑크의 신곡이다.

블랙핑크가 데뷔한 지 4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정규앨범에 실릴 곡인 데다 오랜만에 발표하는 신곡인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제니는 "정규 앨범은 첫 도전이었기 때문에 과정이 되게 길었다"면서 선공개곡에 대해서는 "멤버 네 명 모두 무릎에 까맣게 멍이 들 정도로 안무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최근 뮤직비디오 예고 영상을 통해 도입부 일부가 공개된 '하우 유 라이크 댓'은 블랙핑크가 지금까지 발표한 곡보다 더 힙합 느낌이 강한 곡이다.

로제는 이 곡을 얌전하다가도 공격을 할 때는 날카로워지는 고양이에 비유하면서 "초반에는 잔잔하고 또 절망적인 가사도 있는데 '훅'(hook)에서 '확' 돌변하는 느낌이 있다"고 소개했다.

"뭔가 좀 거창하게 들릴 수도 있는데, 이번 노래를 통해 긍정적이고 희망적 메시지 주고 싶었어요. 어둡고 어려운 상황에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과 자신감을 잃지 않게 하려는 마음을 담아 노래했어요."(지수)

 

유튜브에서 단일 채널로는 국내 최다인 3천76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블랙핑크답게 이날 기자 간담회 역시 한때 71만명가량이 시청했다.

이들은 지난해 4월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41위를 기록했고, 최근에는 피처링으로 참여한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곡 '사워 캔디'(Sour Candy)를 같은 차트 33위에 올리며 세계 음악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처음에 레이디 가가님과 전화로 대화를 나누게 됐는데, 블랙핑크가 가진 개성이나 색깔이 너무 좋고 저희 음악의 팬이었다고 먼저 말씀해주셨어요. 데뷔 전부터 너무 존경하고 좋아했던 아티스트라 작업 할 수 있던 게 믿기 힘들었고 영광이었습니다.(제니)

블랙핑크는 앞서 2018년에도 영국 차세대 디바인 '두아 리파'와도 '키스 앤드 메이크 업'(KISS AND MAKE UP)으로 호흡을 맞췄다.

지수는 이처럼 세계적인 팝스타들과 이어진 협업을 두고 "항상 새로운 모습과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 데서 매력을 느껴서 함께 작업하게 된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음악이 유니버설하다는 것을 또 한 번 느끼게 됐어요. 음악은 언어나 문화 장벽이 문제가 되지 않다는 걸 이번 기회에 배우게 됐죠."(로제)

글로벌 K팝 그룹으로 발돋움한 이들은 오는 27일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서 신곡 무대를 공개한다.

국내 걸그룹 '최초'·'최다'·'최고' 같은 수식어가 늘 따라다니지만, 이들은 성적이나 기록에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는다고 했다.

리사는 "기록보다 팬들이 이번 신곡에서 어떤 매력을 느끼고 좋아해 줄지 궁금하고 설렌다"고 했고 제니 역시 "많은 분께 좋은 에너지를 공유하고 있다는 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블랙핑크는 힙합 기반의 강렬한 음악과 거침없는 무대 매너를 비롯해 독특하면서도 트렌디한 의상으로도 유명하다.

제니는 "보컬이나 감정, 춤, 패션 등 모든 게 하나로 완벽하게 어우러질 때 음악의 표현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세상에 없었던 새로운 걸 만들어내자는 목표를 갖고 참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팬들이 블랙핑크 컴백을 오랫동안 기다린 만큼 올해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번에 싱글로 시작해서 곧 정규 앨범으로 팬들을 만나게 될 거예요. 멤버 각자 솔로 활동도 계획하고 있고요. 무엇보다 곧 발매될 '하우 유 라이크 댓'이 여러분을 사르르 녹였으면 좋겠어요."(제니)

 

 

블랙핑크 "무릎 까맣게 멍들도록 연습…신곡, 여러분 녹였으면"
블랙핑크 "무릎 까맣게 멍들도록 연습…신곡, 여러분 녹였으면"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사회 노크로스 경찰과 '커피 위드 캅' 행사
한인사회 노크로스 경찰과 '커피 위드 캅' 행사

노크로스 경찰국은 한인 및 인도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오전 10-12시 노크로스 글로벌 몰 내 첸나이 카페에서 ‘커피 위드 캅’ 행사를 개최했다.특히 이날 모임은 노크로

29일 미쉘 강 후보 한인 후원회 개최
29일 미쉘 강 후보 한인 후원회 개최

29일 오후 6-8시 시사이드 오이스터 바 2026년 조지아 주하원의원 조지아 99지역구 선거에 다시 도전하는 한인 미쉘 강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한인 후원회가 7월 29일 화요일

애틀랜타 주택 시장, 큰 폭의 가격 하락 전망
애틀랜타 주택 시장, 큰 폭의 가격 하락 전망

고위험 주택시장 전국 2위 도시 올라짧은 기간 10-15% 주택가 하락 전망 코탤리티(Cotality, 구 CoreLogic)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상당한 가격 하락이

UPS, 정규직 배송기사 전원 조기퇴직 추진
UPS, 정규직 배송기사 전원 조기퇴직 추진

아마존 물량 축소 등으로  창사 후 최초…노조 반발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법 물류기업 UPS가 풀타임 배송기사 전원에게 자발적 조기퇴직을 제안하고 나섰다. UPS창사 이

조지아 내년 중간선거 ‘쩐의 전쟁’ 예고
조지아 내년 중간선거 ‘쩐의 전쟁’ 예고

주지사∙연방상원 후보 선거캠프벌써 수천만달러 선거자금 유입 민주 오소프∙공화 존스 단연 앞서  2026년에 치러지는 조지아 주지사와 연방상원의원 선거 열기가 벌써부터 뜨겁다. 특히

조지아주서 차량 추월 위해 과속은 합법일까
조지아주서 차량 추월 위해 과속은 합법일까

추월 위해 과속은 불법2차선 도로 추월 유의 출근 시간 맞추기가 빠듯한데 앞차가 느림보 거북이 운행을 한다면 추월하고 싶은 욕망이 일어난다. 그렇다면 조지아주에서 차량을 추월하기

몸도 마음도 ‘쿨’…’공짜’ 아이스크림 행사
몸도 마음도 ‘쿨’…’공짜’ 아이스크림 행사

20일 전국 아이스크림 데이 반려동물 위한 행사도 눈길 일요일인 20일은 한국의  24절기 중 본격적인 여름 시작을 알리는 초복이다. 올해 초복은 미국에서 전국 아이스크림 데이이기

부러운 라이프스타일 제공 조지아주 5개 도시
부러운 라이프스타일 제공 조지아주 5개 도시

알파레타·브룩헤이븐·존스크릭마리에타·샌디스프링스 RE/MAX의 로버트 드칸스키 팀은 "부러워하는 라이프스타일"이 과거에는 부와 유명세를 의미하는 줄임말이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오늘

"이민신분 때문에..." 마타 수장 조기 사직
"이민신분 때문에..." 마타 수장 조기 사직

캐나다 국적 그린우드 CEO영주권 신청 중 노동허가 만료 마타(MARTA) 수장이 이민신분을 이유로 조기 사직했다.마타 이사회는 17일 오후 “콜리 그린우드 마타 CEO가 ‘이민

[트렌드 이슈] 미국 소비자들 “값 오르기 전에 쟁여두자”… 관세가 불러온 K-뷰티 ‘사재기’ 열풍
[트렌드 이슈] 미국 소비자들 “값 오르기 전에 쟁여두자”… 관세가 불러온 K-뷰티 ‘사재기’ 열풍

8월1일 고율관세 예고에 한국 화장품 대량 구매LA 한인들도 수요 몰려 “K상품 글로벌 인기 반영”  K-뷰티 소비자들이 한국산 화장품 매대에 몰려 상품을 촬영하는 모습. [로이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