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흑인 공격수 라힘 스털링(26·잉글랜드)을 비롯한 축구 스타들이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소셜미디어 캠페인을 시작했다.
스털링은 17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변화할 시간(Time for challenge)”이라는 해시태그가 붙은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스털링을 필두로 제이든 산초(토르트문트)와 조던 헨더슨(리버풀)을 비롯해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전설 게리 리네커와 여자 대표팀의 루시 브론즈(올랭피크 리옹) 등 10명의 스타가 등장했다.
이들은 “차별은 물론 흑인이 죽는 것을 보는 일에 진절머리가 난다. 저항하기도, 사회적 평등을 요구하기도, 더 나은 사회와 삶을 바라기도 지겹다”라며 인종차별을 멈춰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스털링은 영상 말미에서 “그러나 흑인으로 살아가는 일에는 절대 싫증 내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