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레알’일까?

지역뉴스 | 연예·스포츠 | 2020-06-11 09:09:05

손흥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떠나지 않는다. 이곳에 남아서 주장으로서 시작하는 새 시즌 개막이 기대된다.” 2015년 7월 11일, 애스턴빌라의 파비안 델프는 이렇게 공식 선언했다. 6일 뒤, 델프는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은 이렇게 예측을 불허한다.

최근 스페인 축구 매체 ‘돈발롱’이 손흥민(28ㆍ토트넘)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설을 보도했다. 소문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여름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가 본인의 레알 이적설 질문에 “레알은 손흥민을 좋아한다”라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손흥민은 틈틈이 레알과 연결됐다. 국내 축구 팬들로서는 진위 여부를 떠나 상상만으로도 기분 좋은 소문이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적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현 계약은 2023년까지다. 2015년 첫 계약 후 토트넘은 2018년 여름 연봉을 64%나 인상해주면서 5년 장기계약으로 손흥민의 소유권을 다져 놓았다. 올 시즌을 끝내도 3년이나 남았다. 토트넘의 대니얼 레비 회장은 전략적 선수를 일정한 패턴으로 관리한다. 첫 계약 기간의 절반이 지나기 전에 연봉을 대폭 인상해주면서 장기계약으로 되받는다. 토트넘의 ‘3대장’이라고 할 수 있는 해리 케인(27), 델리 알리(24), 손흥민이 동일한 과정을 밟았다. 세 선수의 이적 관련 협상에서 구단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사업적 관점에서 손흥민은 ‘황금 카드’다. 구단은 대외적으로 꼭 필요한 선수임을 표방한다. 유럽 축구의 문법에 따르면, 이 말은 이적료 대박을 터트릴 전략적 카드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손흥민은 만 27세로 최전성기를 막 시작했다. 올 시즌 팀 성적 부진에도 32경기 16골로 경기당 0.5골을 기록 중이다. 측면공격수 포지션에서는 최상급에 속한다. 2018년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문제를 해결했다. 한국 기업의 스폰서 유치를 기대할 수도 있다.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6월 3일 기준 손흥민의 이적료 가치액을 7,560만 유로(1,024억원)로 평가했다. 그나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소폭 하락한 몸값이다.

손흥민의 경기력, 마케팅 가치, 계약기간을 종합 검토할수록 레비 회장에게는 ‘팔려면 최대한 비싸게’라는 근거가 강해진다. 유럽 현지에서는 레비 회장이 손흥민의 몸값을 1억5,000만 유로(2,031억원)로 책정했다고 말한다. ‘적당한 가격에 넘길 생각 없음’이란 뜻이다.

손흥민의 이적을 어렵게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손흥민이 너무 잘나서’다. 현재 손흥민의 연봉은 약 98억원 수준으로 알려진다. 그 정도 연봉을 충당할 구단은 유럽 내에서도 많지 않다. 이적 추진은 명분도 중요하다. 토트넘을 떠나려면 객관적으로 한 단계 높은 팀을 골라야 한다. 레알, 바르셀로나(스페인),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 리버풀(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정도다.

지난해 기존 에이전트와 결별한 후, 부친 손웅정씨가 손흥민의 이적 업무를 맡는다. 평소 손웅정 씨는 “행복하게 뛸 수 있는 환경이 최우선”이라는 지론을 고수한다. 조제 모리뉴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이 붙박이 주전에 합당한 대우를 받는다면 올 여름 레알행 무리수를 둘 이유가 없다. 2021년 여름으로 예상되는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이 관건이다.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레알’일까?
 훈련장에서 손가락으로‘V자’를 그리는 손흥민. [토트넘 페이스북 제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시민에 사기친 귀화 이민자, 국적 불문 시민권 박탈”
“미국시민에 사기친 귀화 이민자, 국적 불문 시민권 박탈”

미네소타 ‘소말리아 사기’ 거듭 강조…반ICE 시위에는 “가짜 시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소말리아든 어디 출신이든, 귀화 이민자 중 우리

뷸라하이츠대 한국부, 제14회 총동문회 24일 개최
뷸라하이츠대 한국부, 제14회 총동문회 24일 개최

뷸라하이츠대 한국부, 제14회 총동문회 24일 개최둘루스에 위치한 뷸라하이츠대학교(Beulah Heights University, 이하 BHU) 한국부가 오는 1월 24일(토) 오

[애틀랜타 뉴스] 폭등한 집값 잡기위한 트럼프 카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폭등한 집값 잡기위한 트럼프 카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55% 폭등한 집값…트럼프 ‘투자회사 매입 금지’ 카드]2020년 이후 미국 집값이 약 55% 급등하고 물가까지 치솟으며 생활비 부담이 중간선거 핵심 이슈로 부상했다. 트럼프 대

코윈(KoWin), 제9대 회장에 김문희 연임
코윈(KoWin), 제9대 회장에 김문희 연임

2026년 지역사회 봉사 강화 선언 코윈(Korean Women’s International Network, 이하 코윈) 애틀랜타는 최근 제 9대 임원단 구성을 공식 발표하고, 2

조지아주 하원, 미주한인의 날 결의안 채택
조지아주 하원, 미주한인의 날 결의안 채택

미주 한인의 날 123주년 기념해 미국 조지아주 하원이 13일 '미주 한인의 날' 123주년을 기념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둘루스 출신 맷 리브스 주하원의원이 발의하고 한국계 주 하

NHL팀 유치...멀어지는 포사이스 꿈
NHL팀 유치...멀어지는 포사이스 꿈

장기간 NHL과 접촉 없어 AJC "가능성 점점 줄어"알파레타 경기장은 탄력  한인밀집 거주 지역 중 한 곳인 포사이스 카운티의 프로 아이스하키팀 창설 추진이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사라 박 둘루스 시의원 취임 선서
사라 박 둘루스 시의원 취임 선서

미주한인의 날 결의안도 선포 조지아주 둘루스시 제1지구 시의원으로 지난해 11월 당선된 사라 박(한국명 박유정) 의원의 공식 취임식이 12일 오후 6시 둘루스 시청 회의실에서 열렸

〈한인타운 동정〉 "삼봉냉면 6주년 감사 이벤트"
〈한인타운 동정〉 "삼봉냉면 6주년 감사 이벤트"

삼봉냉면 6주년 감사 이벤트삼봉냉면이 6주년을 맞아 냉면, 불고기, 족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물냉 10달러, 비냉 11달러, 회냉 13달러, 코다리냉 14달러, 바싹불고기+냉면

건강보험료 폭등 현실로…조지아 주민 고민↑
건강보험료 폭등 현실로…조지아 주민 고민↑

조지아주에서 오바마 케어 보조금 폐지에 따른 보험료 폭등이 현실화되고 있다. 알파레타의 로스 콜먼 씨는 보험료가 전년 대비 두 배나 올라 가입 유지를 포기할 위기에 처했다. 현재 약 150만 명의 조지아 주민이 1월 15일 2차 가입 마감을 앞두고 있으나, 높은 보험료 부담으로 인해 플랜을 낮추거나 해지를 고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연방 하원은 보조금 연장안을 통과시켰으나 상원 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조지아 활동 건강보험사에 무더기 거액 과징금
조지아 활동 건강보험사에 무더기 거액 과징금

조지아주 정부가 정신건강 및 약물사용장애 치료를 차별한 11개 건강보험사에 총 2,500만 달러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주 보험국 감사 결과, 이들 보험사는 정신건강 치료 청구에 대해 신체 질환보다 엄격한 사전 승인 절차를 요구하는 등 정신건강 평등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스카 헬스가 1,024만 달러로 가장 높은 과징금을 받았으며, 보험국은 즉각적인 위반 행위 중단과 함께 재발 방지를 강력히 명령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