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딸 응원속 친부모 찾아요

한국뉴스 | | 2020-06-08 13:13:51

입양한인,김광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저를 키우지 못할 상황이었는데도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주 한인 입양인 캐시 호튼(한국명 김광파·48)씨가 얼굴도 모르는 친부모를 떠올리며 세상의 태어난 자체마저도 고마워했다. 뉴욕주에 거주하는 호튼씨는 최근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에 친부모를 찾아달라며 보낸 사연에서 “부모님을 매일 생각하고 있다”며 “지금 저는 괜찮다고, 부모님도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사연과 입양 기록에 따르면 그가 태어난 날은 1972년 8월14일이다. 이름은 김광파. 하지만 생년월일과 이름이 진짜인지, 입양기관에서 임의로 작성한 것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다만 발견 일자(1973년 3월3일 오후 11시)와 장소(서울 마포구 공덕 2동 456번지)는 맞을 확률이 높다. 발견 당시 마포경찰서에 신고됐기 때문이다.

유기 아동 신분으로 서울시립 어린이병원을 거쳐 4일 뒤 입양기관인 홀트아동복지회에 위탁된 그는 유씨 성을 가진 위탁 가정에 맡겨졌다. 이 가정에는 위탁 부모와 2남2녀가 살고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아들 다섯을 둔 미국인 가정에 입양된 그는 다복한 환경에서 자랐다고 한다. 결혼해 딸(24)을 낳은 호튼 씨는 뉴욕주립대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노인 돌봄 일을 하는 딸은 어머니의 모국인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어머니의 친부모를 찾는 일에도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예전 같았으면 포기했을 거예요. 그런데 딸이 포기하지 말라고 응원해 줍니다. 가족을 찾기 위해 유전자(DNA) 검사도 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10촌 친척을 미국에서 찾았고요. 그런데 알고 보니 이분도 입양됐더라고요.”

호튼 씨는 10촌 친척의 도움으로 입양 단체에서 가족찾기와 관련된 정보를 받기도 했다.

 

딸 응원속 친부모 찾아요
 친부모를 찾는 입양인 김광파씨(오른쪽)와 딸. [연합]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재외동포청 차장에 김민철 교류협력국장 임명
재외동포청 차장에 김민철 교류협력국장 임명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신임 차장으로 김민철(53, 사진) 교류협력국장을 승진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김 신임 차장은 청장을 보좌해 동포청 정책 기획 및 업무 조정과 조직 운

자녀 ‘레드셔팅’ 놓고 귀넷 학부모∙교육청 갈등
자녀 ‘레드셔팅’ 놓고 귀넷 학부모∙교육청 갈등

학부모 “입학1년 늦추기 허용해야”교육청 “연령은 가장 중요한 요소” 귀넷 교육청이 유치원 입학을 1년 늦추는 소위 ‘레드셔팅(redshirting)’ 관행을 엄격하게 제한하자 일

불과 사흘 새 화재로 최소 5명 사망
불과 사흘 새 화재로 최소 5명 사망

애틀랜타 일대...이재민 수십명난방기기·성탄절 장식조명 위험  최근 잇단 화재로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지역에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

오소프 의원, 15인 미만 직원 소상공인 지원법 발의
오소프 의원, 15인 미만 직원 소상공인 지원법 발의

공화 의원과 초당적 협력 법안특별 세금공제 신설 지원 예정  존 오소프(사진) 조지아 연방 상원의원이 미시시피주 신디 하이드-스미스 상원의원과 초당적으로 협력하여 소상공인의 성장을

크로거 매장에 차량 돌진…4명 부상
크로거 매장에 차량 돌진…4명 부상

애슨스 UGA 인근 매장서 애슨스 시내 크로거 매장에 차량이 돌진해 4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가 일어났다. 다행히 부상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애슨스-클라크 경찰

사랑의 천사포, 올해도 19일 모금 생방송
사랑의 천사포, 올해도 19일 모금 생방송

올해 가정·단체에 6만여 달러 지원 애틀랜타의 대표적인 한인 구호 프로그램인 '사랑의 천사포(위원장 김백규)'는 올해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모금 생방송을 오는 19일 전개한다

"귀넷 셰리프국인데...가족 석방하려면 돈 보내라"
"귀넷 셰리프국인데...가족 석방하려면 돈 보내라"

이번엔 셰리프 사칭 피싱 사기스와니 여성 실제 거액 피해 직접 가정집 방문해 돈 받아가  귀넷 셰리프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가 귀넷 주민들을 상대로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스와니

경희대  동문회 송년모임 개최
경희대 동문회 송년모임 개최

유은희 씨 2026-27 회장에 연임 경희대학교 미동남부동문회(회장 유은희)는 지난 12월14일 저녁 슈가로프 컨츄리클럽 유은희 회장 자택에서 2025년 송년회를 개최했다.송년회에

차기 귀넷 교육감 연봉 최대 37만5천달러
차기 귀넷 교육감 연봉 최대 37만5천달러

귀넷교육위, 후보자 자격·보수 확정  현재 공석인 귀넷 카운티 교육감 후보자 자격 요건과 보수 수준이 확정 공개됐다.귀넷 교육위원회와 인재 검색을 맡은 알마 어드바이저리 그룹은 1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전국 400여만대에 설치35개 주정부 조사 해결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차량 도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400만여대에 도난 방지 장치를 추가하기로 했다.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