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최소 16개 팀이 소속 마이너리거들에게 6월 이후 봉급 지급을 약속했다고 AP 통신이 30일 전했다.
AP 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휴스턴 애스트로스, 미네소타 트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시애틀 매리너스가 8월까지 마이너리거들에게 지원금을 주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뉴욕 메츠, 탬파베이 레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 10개 팀은 6월까진 마이너리거들에게 급료를 줄 참이다.
이와 달리 영세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구단은 5월 말로 마이너리거 급료 지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MLB 각 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범경기가 중단되고 정규리그마저 기약 없이 미뤄지자 생존에 어려움을 겪는 마이너리거들을 돕고자 4월 9일까지 매주 400달러의 급료를 주는 긴급 지원책을 3월 20일 발표했다.
이후 지원책을 미국 현지시간 5월 31일까지 연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