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8)가 메이저리그(MLB)의 성급한 개막 움직임에 우려를 표명했다.
텍사스 지역지 더 댈러스 모닝 뉴스는 13일 메이저리그 개막에 관한 선수들의 반대 목소리를 소개하며 추신수의 최근 발언 내용을 전했다.
추신수는 “내 삶에 위험 요소가 생기는 걸 원하지 않는다”며 “아직 (미국 사회엔) 우리가 모르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개막에 관해) 명확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더 댈러스 모닝 뉴스는 “추신수는 3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자신은 물론 가족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메이저리그 개막을 원치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 매체는 메이저리그 개막 문제가 단순한 돈 문제에 국한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메이저리그가 개막하면 많은 선수와 그 가족이 건강 문제에 노출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최근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은 7월 정규시즌 개막 방안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