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보건부, 코로나19 초기 마스크 증산 제안 묵살”

미국뉴스 | 경제 | 2020-05-10 12:12:24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 마스크 생산량을 늘려 비상사태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묵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9일 주요 마스크 제조 업체인 '프리스티지 아메리테크'가 지난 1월22일 보건복지부에 마스크 생산 기계를 복구해 생산량을 늘리자는 의견서를 보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미국에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보고된 이튿날이다. 

 

당시 이 회사의 마이크 보웬 부회장은 홍콩과 같은 나라에서 마스크 주문량이 증가하자 국내에서 의료용 N95 마스크 생산을 국가 안보 문제로 인식하고 정부에 우선권을 주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접촉했다고 한다.

보웬 부회장은 로버트 캐들렉 질병 준비 및 대응 담당 차관보를 포함한 보건복지부 고위 관료에게 이메일을 통해 "우리 공장에 N95 생산 라인이 있는데 이를 재가동하는 게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겠지만 심각한 상황에서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웬 부회장은 "지금도 전화 주문이 몰리고 있어 정부 수주는 필요 없다"며 "단지 상황이 악화할 경우를 대비해 알려주는 것이다. 나는 애국이 먼저고, 사업은 그 다음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측은 답장에서 "아직 정부가 이에 대한 답변을 내놓을 상황은 전혀 아닌 것 같다"고 답해 보웬 부회장의 제안에 즉각적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WP는 전했다.

결국 정부는 보웬 부회장의 제안을 수용하지 않았고, 이 회사에는 한 달에 700만개의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이 있지만 여전히 가동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보웬 부회장의 제안은 보건복지부 산하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의 국장이었던 릭 브라이트가 폭로한 89페이지짜리 문서에 간략히 포함돼 있다.

브라이트 전 국장은 정치보다 과학과 안전을 우선시하려다 캐들렉 차관보 등으로부터 보복을 당해 지난달 말 직무에서 배제된 후 국립보건원으로 전보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극찬한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클로로퀸의 효능에 의문을 제기했던 인물이다.

공개된 이메일에 따르면 브라이트 전 국장은 캐들렉 차관보를 비롯한 보건복지부 지도부에 마스크 부족 사태에 대해 설득하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코로나19 사태 초반 마스크 생산량을 늘릴 기회를 놓쳤고, 그로부터 몇 주가 지나 바이러스가 일파만파로 확산하자 미국에서는 마스크 대란이 벌어지면서 의료진이 위험에 빠지게 됐다.

이때부터 트럼프 정부는 통상 가격의 몇 배를 주고서라도 마스크를 조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고, 비상 행정명령을 통해서라도 민간 기업에 마스크 생산량을 늘리도록 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게 됐다고 WP는 지적했다.

보건복지부 측은 보웬 부회장의 제안서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WP의 요청에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한 정부 고위 관료는 익명을 전제로 "보웬 부회장은 선견지명이 있었던 것"이라며 "그러나 보건복지부가 당시에는 예산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다른 보건복지부 관료는 "정부에는 계약 절차가 있고, 사람들이 기대하는 만큼 빠르지 않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보건부, 코로나19 초기 마스크 증산 제안 묵살”
고글 쓰고 마스크 생산라인 둘러보는 트럼프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트루이스트 파크 광고 및 일요 중계 후원소아암 환아 지원 등 지역사회 연계 강화 현대자동차 북미법인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파트너십을 2029년 시즌까지 연장했다. 2014년 첫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CNN "트럼프·시진핑 문서기록청 방문 취재" 미국 주요 TV 방송사들이 CNN 등 언론사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출입 제한 조치에 반발해 중단했던 공동(풀) 취재를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26~27일 둘루스 다운타운서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표적 지역 축제인 제 43회 둘루스 가을축제가 주말인 26일과 27일 둘루스 다운타운에서 열린다.올해 축제는 26일 오전 9시부터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조지아 커리어 인스티튜트재정기준 미충족 인증 취소학생들 “우리 돈은 어디에” 40년 역사를 지닌 메트로 애틀랜타의 유명 미용학교가 돌연 폐교했다. 특히 학교 측은 폐교를 앞두고도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퇴거소송 전국 최고 전체 소송 중 69% 흑인가구  메트로 애틀랜타의 임차주택을 상대로 한 퇴거소송 비율이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트럼프 정부 규정 대수술외국어 교재·수업 제한이중언어 교육기회 박탈한인 가정 직격탄 우려 저소득층 가정의 영유아에게 무료 조기교육과 각종 지원을 제공하는 연방 프로그램 ‘헤드 스타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30년 고정 금리 7.03%2년래 최고 수준 치솟바이어 재정부담 가중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평균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7%를 넘어섰다. 금리가 5주 연속 상승하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연방 정부가 이른바 ‘원정출산’을 알선하거나 조직하는 외국인에 대한 비자 제한을 강화한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23일 이민법 212(a)(3)(C) 조항에 따른 새로운 비자 제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62세 가능·67세 정상수령일찍 받으면 평생 감액70세에는 67세 기준 124%배우자·유족연금도 고려 소셜 연금을 언제부터 받을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결정이다. 재정 상황과 건강 상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검찰, 전담 조직 신설의료 관련도 단속 강화 연방 검찰이 연방정부를 상대로 한 사기 행위를 집중 수사하고 부당하게 지급된 정부 자금을 되찾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연방정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