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지구촌 극빈층 올해 5억명 더 늘 듯

글로벌뉴스 | | 2020-05-04 10:10:48

지구촌,극빈층,5억명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세계 빈곤율이 1998년 이후 22년 만에 다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지난달 30일 세계은행 자료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코로나 19가 각국에 몰고 온 봉쇄·이동제한 조처로 극빈국에서 일자리가 대규모로 사라지면서 올해 말까지 전 세계 인구의 8%인 약 5억명이 추가로 극빈 상태에 접어들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1990년에는 세계 인구의 36%인 19억명이 하루 1.9달러도 되지 않는 돈으로 살아가는 극빈 상태였다. 그런 인구가 2016년에는 7억3,400만명으로 줄었다.

남아시아와 중국의 극빈자 비율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인도에서는 2006년부터 2016년 사이 10년간 2억1,000만명이 빈곤 상태에서 탈출했다. 방글라데시도 2000년 이후로 인구의 20%인 3억3.000만명을 빈곤에서 구해냈다. 이처럼 20년 넘게 꾸준히 낮춰온 빈곤율은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해 불과 몇 달 만에 제자리로 돌아갈 위험에 처했다. 자칫하면 전 세계에서 20억명이 극단적 빈곤의 위기에 빠질 수도 있다고 NYT는 우려했다.

이 신문은 방글라데시에서 힘겹게 빈곤에서 탈출했다가 다시 실직으로 극빈 상태를 눈앞에 둔 20대 여성의 사례를 소개했다. 샤히다 카툰(22)은 12세에 학교를 그만두고 고된 의류 노동에 시달려야 했다. 손가락이 찔려가며 버티는 바느질로 한 달에 30달러를 벌어 생계를 이어갔다. 10년 후 그녀는 자식들에게 더 나은 삶을 물려줄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했지만 최근 코로나로 실직에 직면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카툰과 같은 의류 노동자 100만명이 실직했다. 전체 노동 인구의 7%에 달한다.

지난해 빈곤퇴치 연구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교수는 “노동 현장에 들어가 가족을 빈곤에서 구해낸 이런 얘기는 부서지기 쉽다”면서 “무척 많은 위태위태한 생존 가족들이 있다. 그들이 다시 빈곤으로 들어가면 헤어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