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집에서 요리하는 경우가 늘어난 가운데 마켓에서 구입하는 식료품 세척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마켓에서 구매하는 과일, 채소 등 식료품을 소비자들이 직접 만지고 구매함에 따라 코로나 바이러스가 묻어있지 않을까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지난달 31일 과학매체 ‘사이언스 얼럿’에 따르면 도널드 샤프너 럿거스 대학교 미생물학과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과일이나 채소 등 음식을 통해 전염되지 않는다며 지나친 우려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샤프너 교수는 마켓에서 많은 사람들이 밀집해 식료품을 직접 손으로 만졌다 할지라도 바이러스보다는 오히려 먼지나 미생물들이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물을 이용해 깨끗이 씻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마켓이나 음식점에서 음식을 투고를 할 때, 음식을 담는 투고박스나 비닐봉지 안에 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것으로 인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그로서리 샤핑 시 마켓에 배치돼 있는 손 세정제를 항상 사용하고 마켓에서 오랜 시간 있다보면 바이러스 노출 위험이 크기 때문에 미리 사야 할 물건들의 리스트를 꼼꼼히 정리한 후 물건을 최대한 빠르게 구매한 뒤 빠져나오는 것도 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좋은 예방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