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하루 3회 이상 양치질 남녀, 10년내 당뇨병 위험 5%·15% 낮다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20-03-27 09:09:10

양치질,하루3회,당뇨병위험,낮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이대병원 송태진·장윤경 교수팀

 

51세 이하 14%, 52세 이상 7%↓

치주질환 당뇨병 위험 9% 높여

 

하루 3회 이상 양치질을 하는 성인은 0~1회만 하는 사람에 비해 10년내 당뇨병 발생 위험이 8% 낮고, 치주질환(치은염·치주염)이 있으면 당뇨병 위험이 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태진 이대서울병원·장윤경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교수팀이 2003~2006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18만8,013명의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10년(중앙값) 동안 분석한 결과다.

이들 6명 중 1명은 10년 안에 치주질환(17.5%)을 앓았고 당뇨병(16%)이 발생했다. 치주질환과 불량한 구강위생 상태는 일시적인 균(박테리아)혈증과 전신 염증반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전신 염증반응은 당뇨병 발생과 깊은 연관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치주질환 여부와 양치질 횟수, 연간 치과 방문 및 스케일링(치석 제거) 여부, 치아손실 개수 등과 당뇨병 발생 간의 인과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 3회 이상 양치질을 한 성인은 10년내 당뇨병 발생 위험이 8% 낮았다. 양치질·스케일링 같은 관리를 소홀히 해 치주질환 등으로 치아가 15개 이상 빠진 이들은 당뇨병 위험이 21% 높았다.

양치질 횟수와 치주질환이 당뇨병 발병 위험에 미치는 영향은 51세 이하 연령군이 52세 이상보다 컸다. 51세 이하에서는 하루 3회 이상 양치질군이 0~1회 양치질군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14% 낮았지만 52세 이상 그룹에서는 그 격차가 7%로 줄었다. 치주질환은 당뇨병 발병 위험을 51세 이하에서 14%, 52세 이상에서 6% 높였다. 치주질환 등으로 치아가 빠진 이들의 당뇨병 발병 위험은 1~7개 빠진 51세 이하 연령군에서 16%, 15개 이상 빠진 52세 이상 연령군에서 34% 증가했다.

양치질 횟수와 당뇨병 발병 위험 간 연관성은 여성이 남성보다 컸다. 하루 양치질 횟수가 3회 이상인 여성·남성은 0~1회 양치질한 동성 그룹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각각 15%, 5% 낮았다.

장 교수는 “하루 3회 이상의 양치질이 당뇨병 발생 위험을 줄이는 반면 치주질환이 있거나 빠진 치아 수가 늘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게 확인됐다”며 “양치질·스케일링 등 치아·잇몸관리를 잘 하면 당뇨병 합병증과 경제적 손실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유럽당뇨병연구학회(EASD)의 국제학술지 ‘당뇨병학’(Diabetologia)에 발표됐다. 

<임웅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오바마케어 보조금 연장 대신 의료비 직접지원”

연방상원 공화당, 법안 오늘 표결건강저축계좌에 최대 1500달러 지급민주당 3년연장 법안도 오늘 표결 오바마케어 가입자 보조 확대를 연장하지 않는 대신 의료비 충당을 위해 가입자의

타임, 올해의 인물에 젠슨황·올트먼 등 "AI 설계자들"
타임, 올해의 인물에 젠슨황·올트먼 등 "AI 설계자들"

젠슨황 등 8인 표지에…"AI, 핵무기이후 강대국경쟁서 가장 중요한 도구"  타임 올해의 인물에 'AI의 설계자들'[로이터 연합뉴스]   매년 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올해의

'트럼프 골드 카드' 신청 시작…1백만 달러 내면 미 영주권
'트럼프 골드 카드' 신청 시작…1백만 달러 내면 미 영주권

'세금 혜택' 플래티넘 카드도 대기 접수…"500만달러일 거란 보장 없어"미국 정부 공개 트럼프 골드 카드 도안[트럼프 골드 카드 공식 사이트 캡처]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정부, 미주한인 등 외국인 부동산 규제 강화
한국정부, 미주한인 등 외국인 부동산 규제 강화

2년 실거주 의무화 이어자금조달 계획 제출해야미 국적자, 중국 이어 2위재외동포 예외조항 필요  한국 수도권의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  한국 정부가 외국인 주택 거래에 대한

“AI가 업무시간 하루 1시간 줄여”
“AI가 업무시간 하루 1시간 줄여”

오픈AI·앤트로픽 주장학계 제기‘거품론’반박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하면 업무시간을 하루 평균 1시간가량 절약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

올해 비자 8만5천건 취소 ‘역대 최다’
올해 비자 8만5천건 취소 ‘역대 최다’

트럼프 행정부 2기 들어 폭행·절도·DUI 절반학생비자 취소 8천여 건 지난해 대비 2배 증가 트럼프 행정부가 입국 심사와 이민 단속을 강화하는 가운데 지금까지 취소한 비자가 사상

[금리 인하 배경·내년 전망] 연준, 3회 연속 인하에도… 내년 ‘매파’ 전망 우세
[금리 인하 배경·내년 전망] 연준, 3회 연속 인하에도… 내년 ‘매파’ 전망 우세

갈라진 내부 의견 도출‘중립금리’수준에 도달고용시장·물가 주요 변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종료된 후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 인하 배경과

대한항공, 스타링크 기내 와이파이 제공
대한항공, 스타링크 기내 와이파이 제공

아시아나·에어부산 등한진그룹 항공사 순차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 산하 5개 항공사가 기내 와이파이로 미국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도입

미 경제 ‘K자 양극화’… 트럼프·공화 발목 잡나
미 경제 ‘K자 양극화’… 트럼프·공화 발목 잡나

경제적 격차 갈수록 심화계층 간 소비·소득 차이↑공화 중간선거 전망 타격성장, 하이텍 기업들 의존  갈수록 심화하는 경제적 격차가 내년 중간 선거를 앞둔 정치권의 뜨거운 쟁점으로

‘주한미군 일방적 감축 금지’ 국방수권법안 연방하원 통과

미 행정부가 주한미군의 규모를 일방적으로 줄이는 데 제약을 두는 내용을 담은 내년도 국방수권법안(NDAA) 최종안이 10일 연방 하원을 통과했다. AP통신에 따르면 2026 회계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