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주택시장 ‘코로나 찬바람’ 3월 매매 4% 감소

미국뉴스 | | 2020-03-24 10:10:29

주택시장,코로나,매매감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월 들어 남가주 주택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과 그에 따른 부동산 에이전트의 영업 중단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23일 LA 데일리 뉴스는 부동산 정보 전문업체 ‘리포츠온하우징’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3월 19일까지 4주 동안 LA 카운티를 비롯해 6개 카운티에서 매매계약(에스크로)로 이어진 주택 매매 건수가 1만6,619건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그 이전 달에 기록했던 건수보다 4%가 줄어든 것이다. 건수로 환산하면 766건이 줄었다.

하지만 5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매 건수는 904건이 늘어나 5%의 매매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 2월과 비교해 주택 매매 건수가 줄어든 데는 몇 가지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주택 구매자와 소유주 모두 불안한 고용 상황에 놓이게 됐고 대출업자들이 예상보다 그리 낮지 않은 이자율로 주택담보대출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주택 소유주와 구매자 사이에 대면 접촉을 꺼리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정상적인 주택 판매 절차가 어려워졌다.

가주 정부와 LA 시의 강력한 외출자제 긴급명령이 더해지면서 주택 판매 시장은 급속하게 냉각되었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 역시 지난 20일 소속 에이전트의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고객과 면대면 판매 방식을 중지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한마디로 주택 시장의 매매 활동이 사실상 전면 중단된 셈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주택 매매는 대부분 중단될 것으로 보이며 신규 매매 제안은 거의 사라지면서 매물로 나온 주택들로 거둬들이는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시장의 불확실성이 제거되지 않는 한 이 같은 거래 중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신문의 분석이다.

사실 2월 초만 하더라도 남가주 주택 시장의 매매 건수는 18%나 증가할 정도로 호황세를 유지했다.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이번 달 19일에는 1년 전 동기 대비 6.5%의 매매 건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1달 사이에 급반전이 된 것이다.

주택 매매 현황을 카운티별로 살펴 보면, LA 카운티는 3월 19일 현재 5,006건의 주택 매매가 이뤄져 1달 전과 비교해 7%가 줄어든 381건이 적었다. 현재 매물로 나온 주택 수는 8,650채다.

오렌지카운티의 주택 매매 건수는 2,398건으로 전주에 비해 185건 7%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매물 주택수는 4,159채로 집계됐다.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주택 매매 수는 2,983건으로 157건(5%)이 줄었으며 현재 6,793채의 주택이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와 샌디에고 카운티는 각각 2,313건과 3,138건의 주택 매매 수를 기록했다. 모두 전주 대비 5% 하락한 수치다.

이에 비해 벤추라카운티는 781건의 주택 매매 건수를 나타내 전주 대비 30%(181건)나 증가했다. 현재 매물 수는 1,125채로 집계됐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에 감사, 또 감사"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에 감사, 또 감사"

HD 현대 건설기계 북미법인 아웃리치한국전 용사에 선물, 도서관 TV 기증 HD 현대 건설기계 북미법인(대표 스탠 박)이 주최한 ‘UN 및 한국전 참전 용사 감사 선물 전달식’이

조지아 메디케이드 퇴출 어린이 30만명
조지아 메디케이드 퇴출 어린이 30만명

퇴출자 대부분 미보험 상태서류 누락이 퇴출 요인 1위 조지아주는 메디케이드와 피치케어 어린이 건강보험 프로그램에서 30만명 넘는 어린이들을 제외시켜 이들 중 대다수가 현재 보험에

4월 애틀랜타 주택시장 매물증가, 가격 소폭 상승
4월 애틀랜타 주택시장 매물증가, 가격 소폭 상승

3월보다 1% 미만 상승, 지난해보다 3.8% 증가모기지 상승으로 판매자, 구매자 모두 망설여매물 1년 전보다 46% 늘어, 5년 전 절반 수준 조지아 다중목록서비스(GMLS)에

치솟은 식·음료비에 소비자 지갑 닫혀
치솟은 식·음료비에 소비자 지갑 닫혀

패스트푸드 가격 33%↑식품기업 ‘역성장’ 현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패스트푸드를 비롯, 식음료비가 급등하면서 매출도 급감하고 있다.[로이터] 미국에서 외식업을 비롯한

하루 몇 알씩 먹는 각종 영양제… 알고 복용해야
하루 몇 알씩 먹는 각종 영양제… 알고 복용해야

비타민ㆍ미네랄ㆍ피시오일 등등 이점 있지만건강보조제 잠재적 부작용 위험도 주의라벨 표기와 실제 함유성분이 다르기도USP 또는 NSF 인증로고 확인 필수 미국인들은 건강을 증진한다고

〈한인타운 동정〉 '100% 올개닉 침구 올가리노 20~30% 세일'
〈한인타운 동정〉 '100% 올개닉 침구 올가리노 20~30% 세일'

100% 올개닉 침구 올가리노 20~30% 세일히말라야 방목 최상급 올개닉 양모를 사용해 만든 이불과 베개 등의 무공해 올개닉 침구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올가리노가 둘루스 9292

US 뉴스 평가, 조지아 탑 10 고등학교
US 뉴스 평가, 조지아 탑 10 고등학교

귀넷과기고, 조지아 1위·전국 9위애리조나 BASIS Peroia고, 전국 1위 US New & World Report가 조지아주 최고의 공립 고등학교 순위를 발표했다. 이

교사 감사 주간, 할인 이벤트
교사 감사 주간, 할인 이벤트

5월6일-10일교사와 학생들에게 할인 행사 2024년 교사 감사 주간(Teacher Appreciation Week, 5월6일-10일)을 맞이하여 다수의 업체에서 교사들에게 할인

둘루스 바디프랜드, “마더스데이 1+1 이벤트”
둘루스 바디프랜드, “마더스데이 1+1 이벤트”

팬텀 메디컬 케어 안마의자 특별 할인피부 관리기 ‘GLED 마스크’ 무료 제공 글로벌 No. 1 마사지체어, 바디프랜드에서 마더스데이를 맞아 5월 3일부터 5월12일까지 마더스데이

은퇴 저축자 보호 새 규정 시행
은퇴 저축자 보호 새 규정 시행

은퇴 저축자 보호를 위한 강력한 조치가 시행되기까지 오랜 기간이 걸렸다. 연방 노동국은 최근 투자 자문가 등 금융 전문인이 은퇴 투자 자산과 관련된 조언을 제공할 때 고객의 이익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