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골프기업 한국산업양행 유신일씨가 팜스프링스를 대표하는 명문 골프코스인 PGA 웨스트의 9개 골프코스와 라퀸타의 시트러스(Citrus) 프라이빗 등 남가주 지역 유명 골프장 10개를 인수했다.
PGA 웨스트는 피트 다이가 설계한 유명한 스태디엄 코스를 비롯해 잭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잭 니클라우스 프라이빗, 아놀드 파머 프라이빗, 탐 와이스코프 프라이빗, 그렉 노먼 프라이빗, PGA 웨스트 프라이빗, 라퀸타 듄스, 라퀸타 마운틴 코스 등 9개 코스가 있다.
인수 가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지난 2013년 싱가폴 투자그룹이 라퀸타 클럽을 제외한 PGA 웨스트 클럽을 인수하는데 15억 달러를 지불했음을 감안할 때 인수가격은 최소 수억달러는 될 것으로 추산했다.
최근 골프 전문잡지 골프 Inc.지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유씨의 이번 인수는 미국내 부동산 베테런이며 골프코스 위탁운영 체인인 센추리 골프 파트너의 짐 힝클리와 공동 인수형식으로 이루어졌다. 골프코스 운영은 아놀드파머 매니저먼트를 운영하고 있는 센추리 파트너에서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 유니티 은행 이사이기도 했던 유신일씨는 한국에서 야마하골프 카트를 유통하고 있으며 일본에 10여개의 골프코스를 소유하고 있는 골프기업가다. 골프 Inc.지에 따르면 유씨는 샌디에고 인근 샌 후안 카피스트라노의 마베야 골프코스, 오리건의 오리건 골프 클럽도 소유하고 있다.
이로써 유씨는 미국과 일본에 총 25개의 유명 골프코스를 소유한 한국 최대의 골프코스 소유기업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