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콜롬비아 학원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할리웃 거물’ 와인스틴, 성폭행 혐의 23년형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0-03-13 14:14:00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각종 성추행과 성폭행 혐의로 전 세계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촉발한 할리웃의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67)에게 23년형이 선고됐다.

11일 뉴욕 법원은 이날 선고 공판에서 와인스틴 형량을 확정했다. 와인스틴은 현재 법정 구속된 상태다. 검찰이 구형한 29년형보다는 다소 낮은 형량이다.

다만 와인스틴의 나이를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종신형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CNBC방송은 평가했다. 

 

앞서 배심원들은 1급 범죄적 성폭행과 3급 강간 등 2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린 바 있다. 종신형이 가능한 약탈적 성폭행 혐의에 대해선 무죄 평결이 내려졌다.

제임스 버크 판사는 1급 성폭행 혐의로 20년형, 3급 강간 혐의로 3년형을 각각 선고했다.

이번 선고는 TV 프로덕션 보조원인 미리엄 헤일리, 배우 지망생이었던 제시카 만 등 2명에 대한 성폭행 혐의를 적용한 것이다. 헤일리는 지난 2006년 와인스틴이 맨해튼 아파트에서 강제로 오럴섹스를 했다고 주장했다. 만은 2013년 맨해튼의 한 호텔 방에서 와인스틴으로부터 강간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와인스틴은 합의에 의한 성관계라면서 무죄를 주장해왔다. 와인스틴 변호인은 항소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017년 와인스틴은 30여년간 유명 여배우는 물론 회사 여직원 등을 상대로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해온 것이 드러나 ‘할리웃 거물 제작자’ 지위에서 추락했다.

피해를 주장한 여성만 80명이 넘었으며, 이들 중에는 앤젤리나 졸리, 셀마 헤이엑, 애슐리 저드 등 유명 여배우도 있었다.

와인스틴은 뉴욕과는 별도로 LA에서도 기소된 상태다.

모델이자 여배우로 알려진 한 여성은 와인스틴이 2013년 2월 베벌리힐스의 한 호텔에서 자신을 강간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여성은 같은 달 LA의 한 호텔에서 와인스틴이 자신을 강제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할리웃 거물’ 와인스틴, 성폭행 혐의 23년형
11일 뉴욕법원이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 등으로 기소된 할리웃의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67)에게 23년형을 선고했다. 이날 제임스 버크 판사는 1급 성폭행 혐의로 20년형, 3급 강간 혐의로 3년형을 각각 선고했다. 글로리아 알레드 변호사가 와인스틴의 형량을 의미하는 숫자 20과 3이 적힌 종이를 들어 보이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DMV 사칭’ 문자 사기 주의보… “갈수록 정교화”
‘DMV 사칭’ 문자 사기 주의보… “갈수록 정교화”

교통티켓·유료도로 등 벌금 미납됐다며 현혹 소셜번호·은행정보 탈취조지아아 등 5개주서 최다   문자 메시지 등으로 주 차량국(DMV)를 사칭하는 스미싱 사기가 갈수록 정교해지며 빠

“명함만 보고 결정하면 안돼”…부동산 에이전트 선택법
“명함만 보고 결정하면 안돼”…부동산 에이전트 선택법

주택 거래는 매우 복잡한 과정이다. 바이어의 경우 모기지 대출 프로그램 비교에서부터 주택 구매 계약서 작성, 타이틀 보험 가입, 클로징 비용 검토에 이르기까지 감당해야 할 절차가

날씨는‘핫’시장은‘냉랭’…“3분기 주택시장 어떨까”
날씨는‘핫’시장은‘냉랭’…“3분기 주택시장 어떨까”

올 여름 때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주택 시장은 서서히 식어가고 있다. 전국적으로 주택 가격이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매물이 조금씩 늘고 있어 바이어들이 조금

퇴치됐다던 ‘홍역’ 비상… 감염 피하는 5가지 최고의 방법
퇴치됐다던 ‘홍역’ 비상… 감염 피하는 5가지 최고의 방법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전문가 조언올 들어 1,288건 발생… 1992년 이후 최다공기로 전파… 감염성 강력, 주변 90% 옮아폐렴·뇌염 등 합병증 위험… MMR 백신 필수2

Z세대 구직 ‘하늘의 별 따기’… ‘학위 회의론’까지
Z세대 구직 ‘하늘의 별 따기’… ‘학위 회의론’까지

명문대 ‘컴공’ 전공 소용없어불확실성에 경력직 찾는 기업 AI와 경쟁하는 서글픈 현실무급 인턴십위해 이사까지  Z세대 대졸자들이 AI 및 경력직과의 경쟁, 까다로운 채용 절차에 치

문화유산회복재단 “조선 후기 지도 ‘동국팔도대총도’ 미서 환수”
문화유산회복재단 “조선 후기 지도 ‘동국팔도대총도’ 미서 환수”

문화유산회복재단은 조선 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도첩 등을 최근 미국에서 기증받아 국내로 환수했다고 7일 밝혔다.지도첩은 ‘동국팔도대총도’(사진)로 가로 29㎝, 세로 28

2000년 퇴치 선언했는데… 미 홍역발생 25년래 최고

확진판정 92%가 백신 미접종접종률 안높아지면 '뉴노멀' 우려 2000년 홍역퇴치를 선포한 미국에 서 올해 홍역 확진판정자가 급증해 25 년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

정부 ODA(공적개발원조) 예산 깎아 국방비 증액한다
정부 ODA(공적개발원조) 예산 깎아 국방비 증액한다

미와 관세협상 앞 설득 카드 시급 ‘GDP 대비 국방비 5%’ 트럼프 압박  한미 관세협상을 위한 ‘통상·안보 패키지’ 논의를 위해 정부가 미국이 요구해 왔던 국방비 증액안 검토에

미국 성인 절반 이상 수학‘흥미롭고 재밌다’
미국 성인 절반 이상 수학‘흥미롭고 재밌다’

‘도전 받는다’느낌 상당수‘고령·남성·백인’긍정적부모, 자녀 수학 적극 지원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게이츠 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학과 관련된 흥미로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갤럽은 작

식단만 바꿔도 치매 위험 최대 28% 뚝
식단만 바꿔도 치매 위험 최대 28% 뚝

섬유질과 불포화 지방이 풍부해 심혈관계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지중해식 식습관이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지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