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탑승객 271명 도빈스 기지 도착
카터스빌 3명 양성...에모리병원도 입원
조지아남부 찰튼카운티 양성반응자 나와
에모리 병원과 카터스빌 메디칼센터는 11일 현재 병원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들이 입원해 있다고 밝혔다. 에모리 병원은 첫 양성반응자를 입원시켜 치료하고 있음을 10일 오후 홈페이지에 올렸으나 산하 10개의 병원 중 어느 곳에서 치료하고 있는지를 밝히지 않았다.
또 바토카운티의 관리들은 11일 오후 카터스빌 메디칼센터에 양성반응자 3명이 치료받고 있음을 알렸다.
조지아 보건부는 10일 밤 늦게 코로나19 감염검사에서 5명이 양성반응을 보여 질병예방센터(CDC)의 확진판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조지아에서는 11일 오후 6시 현재 확진자 6명, 양성반응자 최소 20명 등 총 26명 이상이 코로나19와 관련 증상을 보이고 있다.
추가 5명의 양성반응자 가운데 찰튼카운티 거주자가 나와 조지아 남부지역 첫 양성반응자로 기록됐다. 찰튼카운티는 플로리다주 잭슨빌과 인접한 조지아 남동부 지역이다. 그리고 풀턴 1명, 캅 3명이 추가됐으며, 풀턴 양성반응자 외에 나머지는 모두 병원에 입원했다. 캅 거주자 1명은 해외여행을 다녀왔으며, 나머지는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주지사 사무실은 10일 밤 주정부가 모건카운티 하드 레이버 크릭 주립공원에 마련한 격리 및 관찰시설에 체로키 거주 양성반응자 1명을 수용했다고 발표했다. 와플하우스 종업원으로 추정되는 이 환자는 자택 격리가 어렵고 증상이 심각하지 않다는 점이 고려됐다.
11일 새벽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여러 명 나온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 탑승객 271명이 항공편을 이용해 애틀랜타에 도착해 마리네타 소재 도빈스 공군 예비기지에 수용했다. 조지아 주민 34명과 동부지역 거주자들인 이들은 기지에 2주간 격리된 채로 각종 검사와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발도스타시 교육청은 10일 밤 늦게 학부모들에게 긴급하게 보낸 이메일 편지에서 교사 중 한 명이 지난 주말 코로나19 감염 가능자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져 급히 휴교를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해당 교사와 가족 모두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아직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이진 않고 있다.
캅카운티 킨케이드 초등학교는 교직원 중에 코로나19 양성반응자가 나옴에 따라 방역 및 소독을 위해 학교 휴교를 시시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조지아 교통부 관계자는 11일 아침 애틀랜타를 운행하는 고속버스(Xpss bus) 10-15대에 대해 정밀 대청소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공화당 지도부는 12일로 예정된 크로스오버 데이를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연기하고 의회 문을 닫도록 주의회에 촉구했다. 조셉 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