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주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실시된 10일 ‘미니 수퍼화요일’ 선거에서 조 바이든(사진·AP) 전 부통령이 버니 샌더스 연방상원의원을 압도하며 승기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경선은 미시간(대의원 수 125명), 워싱턴(89명), 미주리(68명), 미시시피(36명), 아이다호(20명), 노스다코타(14명) 등 6개 주에서 실시된 가운데, 이날 오후 6시(이하 LA시간) 현재 CNN과 AP통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일제히 출구조사 결과를 내고 바이든 후보가 승부처인 미시간주를 포함해 미시시피와 미주리에서 승리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날 경선에서 대의원수가 125명으로 가장 많아 주목을 받은 미시간주에서는 초반 개표 결과 바이든 후보가 53.0%의 득표율로 샌더스(41.3%)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BC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바이든이 미시간에서 승리를 거뒀다고 전했고, 뉴욕타임스도 같은 시간 미시간에서 바이든의 승리를 점쳤다.
개표가 일찍 진행된 미주리주 경선에서는 오후 6시 현재 득표율이 바이든 52.9%, 샌더스 23.9%로 바이든이 크게 앞서 있으며, 미시시피 주에서는 바이든이 79.9%로 샌더스(6.4%)를 압도하며 완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주별 경선의 대의원수는 워싱턴 89명, 미주리 68명, 미시시피 36명, 아이다호 20명, 노스다코타 14명 등이 걸려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에디슨 리서치가 ABC뉴스, CBS뉴스, CNN, NBC뉴스, 로이터 등의 실시간 조사 결과를 종합한 결과 이날 승부처인 미시간을 비롯해 워싱턴주에서 절반의 유권자가 바이든 전 부통령을 신뢰한다고 답했으며 샌더스를 더 신뢰한다는 유권자는 3분의 1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