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6명, 양성 11명으로 주춤
GSU 학생 '온라인 수업' 청원
델타항공 승객 15-25% 감소
조지아 보건부는 10일 오후 3시 현재 조지아내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전날 저녁과 같은 6명이며, 양성반응이 나와 질병통제센터(CDC) 판정을 기다리고 있는 자가 11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는 풀턴카운티 3명, 캅카운티 플로이드카운티 포크카운티 각 1명씩이다. 양상반응자 거주지는 캅 3명, 디캡 2명, 귀넷 2명, 체로키 및 패옛 각 1명씩이다.
와플하우스는 10일 오후 체로키카운티 캔톤 소재 매장에서 일하던 종업원이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 직원과 함께 일하던 12명의 직원들은 오는 14일까지 자가격리 중이며 이 매장은 문을 닫았다고 덧붙였다. 격리 중인 직원 아무도 아직까지는 질환 증세를 보이는 자가 없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확진자 가운데에는 풀턴카운티 모든 학교 휴교를 불러온 교사 외에도 캅카운티 애크워스 소재 데이케어 선생님 하나가 양성반응을 보여 어린이 집이 이틀간 휴교하고 방역과 대청소를 실시할 예정이다.
브랫 래펜스퍼거 조지아 내무장관은 10일 오는 3월 24일 대통령선거 각 당 예비선거일에 각 투표소에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스크린을 수시로 닦아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리처드 우즈 조지아주 교육감은 각 교육청이 코로나 사태로 휴교하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면서 중요한 결정을 하기 전에 다시 한번 주정부 관계자와 의논할 것을 당부했다. 우즈 교육감은 풀턴교육청의 결정에는 지지하지만 다른 곳은 아직 휴교 결정을 내릴 때가 아니라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나 집회가 취소 혹은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전미자동차경주협회(NASCAR)는 오는 15일 열릴 애틀랜타 모터 스피드웨이 행사에서 관중을 제한할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다. 또한 메이저리그 야구(MLB), 메이저리그 축구(MLS), 미프로농구(NBA), 북미하키리그(NHL) 등 프로구단들은 코로나 사태를 맞아 선수들의 라커룸에 꼭 필요한 관계자가 아니면 출입을 제한한다고 9일 발표했다.
조지아주립대(GSU) 학생 1만 1,000여명은 9일 밤 긴급 서명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위해 모든 수업을 당분간 온라인으로 실시하자는 청원을 학교 측에 제안했다.
조지아상공회의소는 10일 이달 23일 던우디에서 열릴 예정이던 ‘자유 기업의 미래’, 그리고 25일 스테이츠보로에서 열릴 예정이던 ‘농촌지역 의료체계의 미래’라는 모임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3명의 사우스 풀턴 소방관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교사 풀턴 교사와 접촉을 이유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또 세다 그로브 로드 선상의 소방서15가 일시적으로 폐쇄되고 인원 수를 알 수 없는 관계자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델타항공 승객이 급격하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델타항공은 코로나19 발병으로 전체 승객 약 15%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제선은 20-25%, 국내선은 10-15% 승객이 줄었다는 것이다. 특히 태평양을 건너는 노선은 무려 65%가 감소했으며, 대서양 횡단 승객은 15-20%, 남미 노선 승객은 5% 정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