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연속 우승 놓쳤지만… 페덱스컵 랭킹 1위 등극

지역뉴스 | 연예·스포츠 | 2020-03-11 09:09:39

연속우승,페덱스컵,랭킹1위,임성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임성재(22)가 PGA 투어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페덱스컵 포인트 1위에 올랐다. 지난 2014년 배상문(34) 이후 한국 선수론 두 번째다.

PGA 투어 2년차에 징크스는커녕 2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등 꾸준함과 배짱으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제 그는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매스터스를 겨냥한다.

임성재는 지난 8일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클럽&로지(파72ㆍ7,454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톱 랭커들과 경쟁한 끝에 단독 3위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버디 3개에 보기 2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기록,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우승자 타이렐 해튼(29ㆍ잉글랜드)에 2타 차 뒤졌다.

직전 대회인 혼다 클래식에서 자신의 PGA 첫 우승 트로피를 품은 임성재는 이날 12번홀에서 해튼과 공동 선두에 오르는 등 2주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13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트리는 실수로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우승과 멀어졌다. 임성재는 “100m 정도 거리였고, 52도 웨지로 충분히 갈 수 있을 것 같았지만 해저드에 빠지면서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 대해 “90점 이상, 아니 95점 이상 줘도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지난주에 우승을 하고, 이번 주에도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는 것만 해도 큰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실 PGA 무대에서 데뷔 첫 우승 후 2주 연속 우승을 거둔 사례는 1997년 데이빗 듀발(49) 이후 23년간 전무하다.

게다가 이번 대회 3위로 임성재는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페덱스컵 포인트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190점을 쌓으며 1,458점이 된 그는 1,403점의 저스틴 토마스(27)까지 제쳤다.

또 이번 대회 3위 상금 64만1,700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 386만2,168달러로 토머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선 지난주 25위에서 두 계단 오른 23위가 됐다.

이러한 결과엔 임성재의 배짱과 꾸준함이 크게 한 몫을 했다. 상위 랭커들이 다수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도 두둑한 배짱으로 매 라운드 순위를 끌어올리며 우승 경쟁을 펼쳤다.

특히 대회마다 순위를 점수로 환산한 페덱스컵 랭킹은 가을에 열리는 플레이오프에 나갈 선수를 가리는 기준이 되는데, 지난해 임성재가 ‘무관의 신인왕’에 오르면서도 자격 시비에 휘말리지 않은 데는 페덱스컵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아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점이 가장 컸다.

임성재는 이제 12일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에서 개막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격한다. 메이저 대회는 아니지만, 4대 메이저 대회보다 많은 1,500만달러의 총상금이 걸려있는 ‘머니 게임’이다.

지난 시즌 ‘무관의 신인왕’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고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지금의 배짱과 꾸준함만 유지한다면 다음달 매스터스 골프부터 시작되는 메이저대회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보일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높다.

 

연속 우승 놓쳤지만… 페덱스컵 랭킹 1위 등극
 임성재가 8일 끝난 아놀드 파머 대회에서 아쉬운 단독 3위로 2주 연속 우승은 놓쳤지만 페덱스컵 랭킹 1위에 등극하며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임성재가 8일 11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