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은 한국을 오가는 모든 장병과 가족에 대해 이동 제한을 지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미군 장병 감염과 미국 내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일단 주둔지 변경 명령 등을 받은 8군 장병이 적용대상이라고 밝혔는데 주한미군 순환 배치 일정 등에도 영향을 주게 될지 주목된다.
주한미군사령부는 8일 트위터를 통해 “주한미군은 한국으로 또는 한국에서 이동하는 모든 육군 장병과 가족들에 대한 미 육군성의 이동 중단 지시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전문적 군사교육을 받기로 예정된 장병들도 적용대상으로 거론하면서 코로나19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이 결정에 영향을 받는 이들에 대한 여파를 분석하고 있으나 지금으로서는 현재 주둔지 변경 명령을 받거나 전문군사교육을 받을 미 8군 장병에게만 적용된다”면서 “육군의 지시는 즉시 효력이 있으며 5월 6일까지 혹은 추가 지침이 있을때까지 적용된다”고 부연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