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으로 불체자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제대로 치료를 못 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5일 NBC뉴스에 따르면 합법적인 체류 신분이 없는 이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병원을 찾았다가 이민 단속 당국에 적발될까 병원 가기를 꺼리고 있다는 것.
한 관계자는 “병원 개인 정보가 이민세관단속국(ICE)으로 전달된다는 우려가 퍼지면서 불체자들이 병원 오기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불체자들은 체류 신분에 상관없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