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경기 침체가 자동차 대출금 연체자 증가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일 USA 투데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미국 내 경기침체가 지속되면 자동차 대출금 연체로 이어질 수 있는데 지난해 말 700만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자동차 페이먼트 납부 일수를 90일 이상 초과해 이는 미국 내 경제위기를 촉발했었던 2010년 말보다 100만명이나 더 많았다고 보도했다.
뉴욕 연방준비제도이사회(NYF)의 분기별 가계신용 및 부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자동차 대출금 부채는 전 분기보다 160억달러 늘어난 1조3,300억달러로 증가했다.
자동차 대출자 중 5% 가까이가 90일 이상 페이먼트 납부를 연체했는데 이는 2011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텐다이 카피제 렌딩트리 수석 경제학자는 “경기가 불황으로 돌아서면 기업들이 이익을 내기 위해 긴축재정을 실시하고 이는 일자리 감소로 이어져 제때 납부해야 할 페이먼트를 연체하는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