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해고된 50대 범행
또 직장 총기난사가 발생했다. 유명 맥주회사 몰슨 쿠어스의 위스콘신주 밀워키 맥주 공장 단지에서 26일 오후 총기난사로 총격범을 포함해 6명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범은 이 공장에서 해고된 51세의 남성으로 알려졌으며, 그는 이날 공장에 난입해 총기를 난사, 5명을 숨지게 한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총격은 오후 2시30분께 공장 내부 양조장에서 발생했다. 용의자는 사건 직전 해고 통보를 받은 뒤 총을 가지고 되돌아와 동료의 직원 신분증을 훔쳐 건물에 침입해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현장에는 건물 폐쇄령이 내려졌고, 건물 내부에 갇힌 직원들은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몸을 피할 곳을 찾고 있다고 알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희생자와 그들의 사랑하는 이들로 우리 가슴은 찢어진다”며 애도를 표했다.
‘밀러 밸리’로 널리 알려진 이 단지에서 최소 600명이 일하고 있다. 밀러 밸리는 밀러 쿠어스의 일부인 밀러 브루잉 공장을 칭하는 말이다.
‘밀러 밸리’는 160년 된 양조장을 포함하고 있고, 분당 수천개의 캔과 병을 채우는 패키징 센터와 축구장 5배 크기의 유통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고 AP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