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아이거(사진) 디즈니 최고경영자(CEO)가 15년 만에 CEO 자리에서 물러나 2021년 말까지 회장직을 맡기로 했다.
25일 CNBC 등에 따르면 디즈니는 아이거의 사임 소식을 전하면서 밥 차펙 디즈니파크 회장이 후임 CEO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아이거는 발표 이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원활하게 변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떠한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걱정도 없다”고 말했다.
아이거는 2021년 말까지 디즈니의 회장으로 남는다. 그는 “2021년은 내가 최종적으로 물러나는 때가 될 것”이라고 예고해왔다. 2005년부터 CEO였던 아이거는 몇 차례 은퇴를 미뤄왔다.
후임자 차펙은 디즈니의 전설적인 CEO로 자리매김한 아이거를 대체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