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팔이 부러진 상황에서도 멀티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친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사진)의 부상 부위가 3년 전 부러져 수술했던 ‘전완골부 요골’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른팔 전완골부(척골·요추) 부위가 골절된 손흥민(토트넘)이 21일(한국시간) 서울 시내 병원에서 부러진 뼈의 접합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
19일 귀국해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은 손흥민은 오른쪽 전완골부 요추가 비스듬하게 부러져 이날 수술대 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부러진 뼈 부위를 맞춘 뒤 금속판과 나사못을 이용해 고정하는 수술을 받았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16일 애스턴 빌라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전 킥오프 30여초 만에 상대 수비수와 충돌한 뒤 넘어지는 상황에서 오른팔로 땅을 짚었다.
손흥민은 다친 팔 부위의 통증을 참으며 90분 풀타임을 뛰었고,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추가시간 멀티골을 작성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은 지난 18일 손흥민의 오른팔 골절 사실을 공개했고, 이튿날 귀국한 손흥민은 병원에 입원해 진단을 받고 입원한 뒤 수술을 받았다.
손흥민은 이번 주말까지 입원한 뒤 한동안 국내에 머물면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영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