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류현진 라이브피칭,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지역뉴스 | 연예·스포츠 | 2020-02-21 10:10:55

류현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찰리 몬토요 감독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의 첫 라이브 피칭에 관해 “그의 투구를 보는 것 자체가 즐거웠다”며 웃음을 숨기지 않았다.

몬토요 감독은 20일 구단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플로리다주 더니딘 TB볼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류현진은 좋은 제구력을 바탕으로 스트라이크 존에 많은 공을 던지더라”라고 칭찬했다.

라이브 피칭은 실전처럼 타자를 상대로 공을 던지는 훈련으로 류현진은 이적 후 처음으로 19일 해당 훈련을 소화했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의 추가 라이브 피칭 여부 등 향후 훈련 일정에 관해 “선수 본인이 결정할 것”이라며 “류현진은 무엇을 해야 할지 스스로 잘 알고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팀 에이스로서 훈련 일정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신뢰를 표현한 셈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류현진은 사실 새 시즌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그동안 투수도 타석에 들어서는 내셔널리그에서만 뛰다가 지명타자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에서 공을 던져야 하기 때문이다.

타격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점은 좋다. 그러나 등판 시 쉬어갈 수 있는 타자가 없다는 점이 부담스럽다. 이에 관해 토론토 피트 워커 투수 코치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고개를 저었다.

워커 코치는 20일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친 뒤 “류현진은 빅리그 최고의 실력을 갖춘 투수”라면서 “아메리칸리그라고 다를 것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류현진은 직구나 체인지업 등 변화구 구사 능력이 매우 좋은 투수”라며 “아메리칸리그도 적응을 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까지의 훈련 과정에 관해서도 만족스럽다고 강조했다. 워커 코치는 “류현진은 완벽한 프로선수”라며 “(새 팀에) 완전히 적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엔 젊은 투수들이 많은데 류현진은 이들에게 정신적인 부분, 기술적인 부분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며 “류현진은 우리 팀에 매우 가치 있는 투수”라고 덧붙였다.

한편 류현진의 시범경기 등판 일정은 여전히 공개되지 않았다. 몬토요 감독은 “아직 류현진의 등판 일정을 확실하게 결정하지 않았다”며 “23일까지는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커 코치에 따르면 류현진은 향후 실전처럼 타자를 상대하는 라이브 피칭을 한 차례 더 소화한 뒤 시범경기에 출전할 계획이다. 다만 토론토 관계자는 “류현진의 남은 라이브 피칭 내용에 따라 선발 등판 일정이 결정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류현진 라이브피칭,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류현진이 2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캐치볼을 하고 있다. [연합]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