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사인 훔치기’ 파문 ‘점입가경’

지역뉴스 | 연예·스포츠 | 2020-02-22 10:10:19

사인훔치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를 둘러싼 날 선 설전이 끝날 줄을 모른다. 파문이 거세지면서 휴스턴 팬들마저 등을 돌리고 있다.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진상 조사를 통해 사실로 밝혀졌지만 제프 루노 단장과 A.J. 힌치 감독만 해임했을 뿐 2017년 우승 타이틀은 유지됐고, 선수들은 처벌 받지 않았다.

처벌 수위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면서 휴스턴의 사인 절도를 둘러싼 논란은 수그러들기는커녕 오히려 확대됐다. 짐 크레인 구단주와 몇몇 선수들의 어설픈 사과는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크레인 구단주는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가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말해 공분을 샀다.

면죄부를 받은 휴스턴 선수들이 진정으로 사과하는 대신 오히려 뻔뻔한 태도로 맞대응하자 분위기는 점차 격화되고 있다.

야후스포츠가 지난 19일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영상엔 한 팬이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스프링캠프에서 휴스턴 선수들의 타격 훈련 때 쓰레기통을 쳐 소음을 냈다. 이 행동은 휴스턴이 2017년 전자 장비로 상대 팀 사인을 훔친 뒤 투수가 어떤 구종을 던지는지 동료 타자에게 알리는 방식이다.

휴스턴 구단을 상대로 팬들의 소송도 잇따르고 있다. 지역 언론 휴스턴 크로니클은 이날 2017년 시즌 티켓 구매자와 2018년 시즌 티켓 구매자의 소송장을 공개했다. 두 소송장엔 ‘야구는 미국의 스포츠다. 미국인들에게 야구는 단순한 경기가 아니라 애플 파이 같은 종목’이라고 명시하며 소송을 걸었다.

앞서 또 다른 휴스턴 시즌 티켓 보유자인 애덤 왈라흐도 “휴스턴 구단이 메이저리그 규정을 위반하며 몰래 사인 훔치기를 한 것은 비밀스럽게 결함 있는 상품을 판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티켓 구매 금액을 돌려달라고 고소했다. 이외에도 휴스턴이 2년간 시즌 티켓 가격을 인상 못하게 해달라고 했다.

선수들도 연일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뉴욕 양키스의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조사 결과 명확하게 그들이 2017년 속임수를 사용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 말은 곧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 타이틀을 뺏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017년에 내가 타석에서 어떤 공이 들어오는지 알았다면 아마 80홈런은 넘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토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역시 “무슨 공이 올지 알면 타율 5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작심 발언을 했다.

사인을 훔친 휴스턴 때문에 피해를 본 투수들에 대한 안타까움도 털어놨다. 필라델피아의 강타자 브라이스 하퍼는 “처음 빅리그에 올라와 휴스턴에 한방을 맞고 다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게 된 투수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2017년 당시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피해를 본 투수 중 한 명인 마이크 볼싱어는 “2017년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 때문에 이후 메이저리그나 마이너리그에서 뛰지 못했다”며 휴스턴 구단을 고소하기도 했다.

NBA 수퍼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까지 나서서 “야구를 하지는 않지만 누군가가 우승하려고 나를 속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엄청 화가 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휴스턴 외야수 조시 레딕은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어는 정도는 비판을 신경 쓰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우리는 경기를 할 것이고, 승리해서 모두를 입 닥치게 할 것(shut everybody up)”이라고 말했다.

 

‘사인 훔치기’ 파문 ‘점입가경’
‘사인 훔치기’ 파문 ‘점입가경’

 

‘사인 훔치기’ 파문 ‘점입가경’
 지난 1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스프링캠프에서 열린 ‘사인 훔치기’ 사과 기자회견에서 알렉스 브레그먼고 호세 알투베가 발언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AP]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노예 조상 후손서 최초 흑인 여성 주지사까지
노예 조상 후손서 최초 흑인 여성 주지사까지

키샤 랜스 바텀스 주지사 당선자“모든 주민의 주지사” 통합 강조"최저임금인상∙메디케이드 확대"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주지사가 된 키샤 랜스 바텀스 당선자에 대해 전국적인 관

조지아에도 민주당 ‘돌풍’…공화당 ‘대참패’
조지아에도 민주당 ‘돌풍’…공화당 ‘대참패’

▪2026 중간선거 조지아 선거 결과바텀스, 24년 만에 민주에 승리 선물오소프, 여유있게 연방상원의원 재선민주당, 22년 만에 주하원 권력 장악 주정부 선출직 민주당 후보 '싹쓸

“쇠고기값 2년 새 17% 급등… 닭고기 찾는 미국인들”
“쇠고기값 2년 새 17% 급등… 닭고기 찾는 미국인들”

스테이크 파운드당 13달러대체 육류 제품 수요 증가소 사육은 수십 년래 최저연말 장바구니 물가 비상 쇠고기 가격이 지속적으로 큰 폭으로 오르면서 미국인들이 닭고기 등 대체 육류 소

“세금보고 전 계정 보안 강화하세요”
“세금보고 전 계정 보안 강화하세요”

IRS, 신분도용 방지용6자리 IP핀 발급 권고11월 중순 전 신청해야 연방 국세청(IRS)이 내년 세금보고 시즌을 앞두고 납세자들에게 온라인 계정 보안 강화와 신분도용 방지번호(

약물 투여 강제낙태 한인 명문대생 파문
약물 투여 강제낙태 한인 명문대생 파문

컬럼비아대학원 서모씨육사 재학시 범행 충격유산한 여성 민사 소송유죄 인정… 선고 지연 코넬대와 시카고대 등 명문대에서 한인 학생들이 연루된 성폭행 의혹 사건들이 줄을 잇고 있는 가

대한항공 미국행 탑승 에볼라 서약서 의무화
대한항공 미국행 탑승 에볼라 서약서 의무화

대한항공이 4일부터 미국행 항공편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에게 에볼라 관련 서약서 제출을 의무화한다.대한항공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행정명령에 따라 4일 오후 1시59분 출발

한국차, 10월에도 역대 최고 판매
한국차, 10월에도 역대 최고 판매

미국 시장서 16만대 팔려하이브리드·SUV모델 인기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 10월 미국 시장에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10월 총 판매량이 7만3,452대로,

한인 유학생수 4만명대 재진입
한인 유학생수 4만명대 재진입

SEVIS, 10월 기준 4만1,720명 집계여름철 최저점 찍고 반등세 뉴욕 6,021명·뉴저지 1,003명미 전체 외국인 유학생은 7.1%↓   미국에서 유학 중인 한인 학생 수

“SSI 금융계좌 조회 거부시 중단”주의
“SSI 금융계좌 조회 거부시 중단”주의

SSA, 25개월 전 계좌 잔액까지 추적SSI 수급위한 개인 재산한도2,000달러 미신고시 불이익 #연방 생계보조금(SSI)을 수급해 온 70대 김 모 씨는 최근 갱신 심사 과정에

은퇴저축에 연방 정부가 매칭 지원

내년부터‘세이버스 매치’401(k)와 IRA 등에 적용본인 적립금의 50% 매칭부부 최대 2천달러 지원 연방 정부가 2027년부터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은퇴자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