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폼페이의 보석’ 고대로마 건축물, 지진 상흔 딛고 40년만에 재개방

글로벌뉴스 | | 2020-02-19 10:10:46

고대로마,건축물,폼페이의보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이탈리아 폼페이의 가장 유명한 저택 가운데 하나인 ‘연인의 집’이 지진의 상흔을 딛고 40년 만에 일반 관람객들을 맞았다.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문화부는 폼페이의 보석으로 불리는 연인의 집이 40년에 걸친 복원 공사를 마치고 18일(현지시간) 재개방했다고 밝혔다.

이 저택은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 당시 화산재에 파묻혔다가 2,000년 가까이 지난 1933년 처음 발굴됐다. 당시 저택 2층과 장식품들이 거의 완벽하게 보존돼 있어 발굴팀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한다. 

 

1980년 이탈리아 나폴리 인근을 강타한 규모 6.9의 강진으로 심각하게 훼손된 이래 유럽연합(EU)이 자금을 지원하는 ‘그레잇 폼페이 프로젝트’(Great Pompeii Project)를 통해 복원 작업이 진행돼왔다.

건축 양식 등으로 미뤄 기원전 1세기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저택이 ‘연인의 집’으로 명명된 사연도 흥미롭다. 첫 발굴 당시 정문 옆에는 라틴어로 ‘벌과 같은 연인들은 꿀처럼 달콤한 삶을 산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는데 이 문장 속에서 저택 이름을 따왔다.

저택 안에는 인간의 삶과 풍경 등을 묘사한 프레스코화가 다수 보존돼 있다. 전문가들은 과거 이 저택에서 매춘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한다.

폼페이는 고대 로마제국에서 가장 번성했던 도시였으나 베수비오 화산 폭발이라는 천재지변으로 한순간에 폐허가 됐다. 16세기 수로 공사 도중 유적이 출토된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발굴 작업이 시작됐다. 현재는 전체 도시의 상당 부분이 복원돼 과거 형태를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1년에 400만 명 이상의 내외국인 방문객이 찾는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폼페이의 보석’ 고대로마 건축물, 지진 상흔 딛고 40년만에 재개방
40년에 걸친 복원공사를 마치고 재개장한 이탈리아 폼페이‘연인의 집’.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