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재배량이 급증함에 따라 와인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ABC7 방송에 따르면 더 좋은 품질의 와인을 평소보다 저렴해진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지난 2년간 좋은 품종의 포도 수확이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포도 재배자 연합(Allied Grape Growers)에 따르면 현재 캘리포니아 주의 포도 재배자들은 포도 과량 공급 문제에 직면해 있는데 지난해 10만 톤의 포도가 구매자들이 없어 판매되지 못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더해 와인 수요도 점차 감소하는 추세로 나타났는데 곰버그 프레드릭슨 보고서는 지난 2014년 이후 캘리포니아 산 와인 수출량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AGG 역시 수요감소는 과잉공급을 유발했는데 캘리포니아의 와인산업은 지난 5년동안 약 750만건, 즉 1,800만 갤런에 달하는 와인 수출의 손실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이유들로 인해 전문가들은 유통업체들이 모든 가격대의 와인에서 할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외에도 매체는 미국 소비자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소비자들의 음료에 대한 취향과 선호도가 점점 변화하고 있는 만큼 와인시장도 다양한 옵션과 함께 변화를 추구해야 할것이라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