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2,000달러씩, 3년동안 성결교회 개척, 지원
지역사회에 2만불 정도 서번트 스칼라십 제공
부흥의 불씨, 한알의 밀알, 동남지방회가 되길
미주성결교회 동남지방회 회장 안선홍 목사는 연세대 철학과, 서울신대 신대원을 졸업 후 복음주의 학교인 고든 콘웰 신학교(M.A 신약학)와 학문적 훈련을 위한 예일대 신학대학원(S.T.M 신약학)에서 공부했다. 안 목사는 지난 3일부터 아틀란타 벧엘교회에서 열린 지방회에서 지방회장으로 선출됐다. 2009년 6월 '애틀랜타 섬기는 교회'를 개척하고 지금까지 담임하고 있는 안 목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동남지방회를 이끌어갈 비전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먼저 중부지방회로부터 ‘동남지방회’ 로 분할했는데……
▲ 중부지방회가 30여개 교회가 있었는데 거리가 너무 멀고 시간 낭비 재정 낭비가 심하고 실질적으로 교회를 돕는 일 선교에 재정을 쓰기가 힘들었다. 회의도 2박3일로 했는데 하루로 줄이고 세미나를 하는 등 조직을 간소화하고 실질적이고 더욱 효율적인 행정처리가 가능해지며 지역 교회개척도 보다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동남지방회 소속 한인 교회들과 함께 이루어갈 3가지 비전은?
‘하나님의 은혜가 보이는 지방회’
▲ 하나님의 은혜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사실상 눈에 보인다. 동남지방회 각 교회에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수 많은 믿지 않은 자들이 예수께로 돌아오는 역사가 나타난다면 얼마나 행복하겠는가. 동남지방회 소문이 미주 성결교회를 넘어 열방을 향해서 뻗어나가는 꿈을 우리 모두가 꾸게 되길 바란다.
‘함께 섬기고 선교하는 지방회’
▲ 사도행전에 보면 흉년이 들었을때 힘들고 어려운 안디옥교회가 유대땅 형제들을 구제하고 섬기는 일을 했다. 섬기는 일도 함께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본다. 교회형편에 따라 십시일반 힘을 모아 지역사회에 2만불정도 서번트 스칼라십(장학금)을 내놓기로 했다. 애틀랜타뿐 아니라 템파와 섬터, 사바나까지 필요한 곳에 장학금을 지원해서 믿는자들의 선한 영향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또한 선교의 비전을 공유하고 선교적 이해와 전력을 세워나가는 선교하는 지방회가 되기를 바란다
‘함께 공부하는 지방회’
▲설교자에게는 성령의 기름부음과 공부가 반드시 병행이 되어야 한다. 종교개혁자 칼빈은 ‘먼저 학자가 되지 않고서는 영영 훌륭한 말씀 사역자가 될 수 없다’고 했다. 우리 모두가 학자 같은 목자가 되는 일에 서로 격려했으면 좋겠다. 한국교회가 세상을 꾸짖지 못하고 꾸짖음을 받고 있는 참담한 시대에 부흥의 불씨, 한알의 밀알이 되는 동남 지방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미주성결교회 개척 지원은?
▲섬기는 교회, 벧엘교회, 쟌스크릭교회가 매달 2,000달러씩 공동으로 만들어서 3년동안 애틀랜타 지역에 성결교회 한 개씩을 개척, 지원하는 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고 다른 교회들도 상황에 따라 지원을 함께 하기로 했다. 소신껏 목회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어 주는 것과 건강한 작은 교회들이 많이 생기는 것이 이 시대에 부합한 정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동남 지방회도 함께 공감을 하고 이 일을 해 나갈 것이다.
-동남지방회 소속 한인 교회들?
▲쟌스크릭한인교회(이경원 목사), 한샘성결교회(지윤병 목사), 두란노교회(이병역 목사), 빛과사랑교회(장석민 목사), 애틀랜타성결교회(김종민 목사), 애틀랜타 섬기는교회(안선홍 목사), 애틀랜타 주은혜교회(강윤구 목사), 리치몬드 힐 성결교회(이철호 목사), 아틀란타 벧엘교회(이혜진 목사), 그레이스 한인교회(이승훈 목사), 아틀란타 로고스 한인교회(김운형 목사), 뿌리깊은 교회(국승호 목사) 등이 사역하고 있다. 윤수영기자